‘조기 소진’ 우려 소액생계비대출에 금융권 640억 추가 투입

입력 2023.04.21 (00:07) 수정 2023.04.21 (00: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생활고에 시달리다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취약계층이 적지 않은데요.

그래서 정부가 최근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했죠.

신용평점 하위 20%, 연 소득 3천5백만 원 이하면 연체 이력이 있어도 신청 당일 최대 백만 원을 빌려주는데요.

연 15.9%의 높은 이자에도 출시 3주 만에 만 5천 명이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사람이 빌린 금액은 평균 61만 원, 생활비나 병원비를 위해 돈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대부분 이미 빚이 많거나 소득이 없어 은행에 발 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올해 재원이 천 억 원이었는데 3주 만에 96억 원이 소진돼 연말 전에 바닥날 상황이 되자 정부가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융회사들의 기부금 형식으로 640억 원을 더 걷기로 했는데, 내년 1월까지 대출 유지가 가능한 금액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을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조기 소진’ 우려 소액생계비대출에 금융권 640억 추가 투입
    • 입력 2023-04-21 00:07:57
    • 수정2023-04-21 00:10:57
    뉴스라인 W
생활고에 시달리다 불법 사금융에 빠지는 취약계층이 적지 않은데요.

그래서 정부가 최근 소액생계비대출을 출시했죠.

신용평점 하위 20%, 연 소득 3천5백만 원 이하면 연체 이력이 있어도 신청 당일 최대 백만 원을 빌려주는데요.

연 15.9%의 높은 이자에도 출시 3주 만에 만 5천 명이 대출받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사람이 빌린 금액은 평균 61만 원, 생활비나 병원비를 위해 돈을 구하는 경우가 많았고요.

대부분 이미 빚이 많거나 소득이 없어 은행에 발 들이기 어려운 사람들이었습니다.

올해 재원이 천 억 원이었는데 3주 만에 96억 원이 소진돼 연말 전에 바닥날 상황이 되자 정부가 추가 재원 마련에 나섰습니다.

금융회사들의 기부금 형식으로 640억 원을 더 걷기로 했는데, 내년 1월까지 대출 유지가 가능한 금액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재원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불법 사금융 피해를 막을 방안을 함께 고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