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어린이 참가 ‘야생 고양이 사냥대회’?…뉴질랜드서 뭇매

입력 2023.04.21 (06:51) 수정 2023.04.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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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서 매년 열리던 사냥대회가 올해 새로 마련한 한 사냥 부문 때문에 여론의 질타를 맞고 이를 취소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노스캔터버리.

이곳에선 매년 지역 학교를 위한 모금행사 일환으로 야생 멧돼지나 산토끼 등을 잡는 사냥대회가 열리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 고양이 잡기 부문을 신설했다가 구설구에 올랐습니다.

주최 측은 뉴질랜드 토종 생물에 위협이 되는 야생 고양이의 개체수를 통제하기 위해 이 부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가장 많은 야생 고양이를 잡는 어린이에게는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 상당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자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동물을 죽이라고 부추겨선 안된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또 야생 고양이와 집 주변을 배회하는 반려묘를 구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주최 측은 이번 사냥대회에서 해당 부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태계 보호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어린이까지 참가시키려하다니 선을 한참 넘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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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어린이 참가 ‘야생 고양이 사냥대회’?…뉴질랜드서 뭇매
    • 입력 2023-04-21 06:51:22
    • 수정2023-04-21 07: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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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에서 매년 열리던 사냥대회가 올해 새로 마련한 한 사냥 부문 때문에 여론의 질타를 맞고 이를 취소한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노스캔터버리.

이곳에선 매년 지역 학교를 위한 모금행사 일환으로 야생 멧돼지나 산토끼 등을 잡는 사냥대회가 열리는데요.

그런데 올해는 14세 미만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야생 고양이 잡기 부문을 신설했다가 구설구에 올랐습니다.

주최 측은 뉴질랜드 토종 생물에 위협이 되는 야생 고양이의 개체수를 통제하기 위해 이 부문을 신설했다고 설명했는데요.

가장 많은 야생 고양이를 잡는 어린이에게는 우리 돈으로 약 20만 원 상당의 상금도 수여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자 동물보호단체를 중심으로 아이들에게 동물을 죽이라고 부추겨선 안된다는 비판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또 야생 고양이와 집 주변을 배회하는 반려묘를 구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반발이 커지자 주최 측은 이번 사냥대회에서 해당 부문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는데요.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생태계 보호라는 취지는 이해하지만 어린이까지 참가시키려하다니 선을 한참 넘었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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