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제2의 미나리’ 돌풍일까?…4월에 미리 찾아 온 공포물

입력 2023.04.21 (07:49) 수정 2023.04.21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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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제2의 미나리'라고 불리는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개봉합니다.

또 4월에 미리 찾아 온 공포 영화 '옥수역 귀신'은 실제 지하철 역이 배경입니다.

이번주 개봉 영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는 1990년대, 모든 것이 낯선 캐나다로 이민 온 젊은 엄마 소영은 공장에서 일하며 하나 뿐인 아들 동현과 가정을 꾸려 나갑니다.

직장에선 강단 있는 그녀지만 학교에서 '라이스보이'라고 놀리는 친구들과 싸운 아들이 혼자 징계를 받는 차별적 태도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이민 2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뤘는데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토론토영화제 플랫폼 심사위원상 등 24관왕을 이미 달성해 제2의 미나리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 '옥수역 귀신'은 실제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주 배경입니다.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인 만큼 현실적인 공포감이 극대화됐습니다.

일본 공포 영화의 전설 '링'의 시나리오를 쓴 각본가의 참여로 과거 클래식 공포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진 반면 피해자가 모두 남자라는 점은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깼다는 평갑니다.

[김보라/영화 '옥수역 귀신' 나영 역 : "공포영화라고 일부러 과장되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더 이런 장면에서는 더 무섭게 해야지, 이런 걸 딱 빼고 계속 그렇게(과장되지 않게) 유지를 했습니다."]

[신소율/영화 '옥수역 귀신' 태희 역 : "현실적인 공포라는 게 꼭 장소에만 국한이 됐다기보다 20대 초반이 겪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공포도 어느 정도 (표현)돼 있고요..."]

지구 역사상 최악의 포식자인 공룡과 꼰대 '직장 상사'인 드라큘라 등 이색 캐릭터를 앞세운 작품들도 잇따라 관객들을 찾아 갑니다.

영화 '65'는 6천5백만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 비행사와 생존자가 살아남기 위해 공룡과 사투를 벌이고 '렌필드'는 24시간 밤낮없이 일해야 되는 드라큘라의 비서가 퇴사를 희망하는 코미디 킬링 액션 장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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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봉영화] ‘제2의 미나리’ 돌풍일까?…4월에 미리 찾아 온 공포물
    • 입력 2023-04-21 07:49:24
    • 수정2023-04-21 0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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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아 '제2의 미나리'라고 불리는 '라이스보이 슬립스'가 개봉합니다.

또 4월에 미리 찾아 온 공포 영화 '옥수역 귀신'은 실제 지하철 역이 배경입니다.

이번주 개봉 영화 김상협 기자입니다.

[리포트]

때는 1990년대, 모든 것이 낯선 캐나다로 이민 온 젊은 엄마 소영은 공장에서 일하며 하나 뿐인 아들 동현과 가정을 꾸려 나갑니다.

직장에선 강단 있는 그녀지만 학교에서 '라이스보이'라고 놀리는 친구들과 싸운 아들이 혼자 징계를 받는 차별적 태도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는 이민 2세들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다뤘는데 한국계 캐나다인 감독의 자전적인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토론토영화제 플랫폼 심사위원상 등 24관왕을 이미 달성해 제2의 미나리라는 수식어를 얻었습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공포물 '옥수역 귀신'은 실제 운행 중인 지하철 3호선 옥수역이 주 배경입니다.

누구나 쉽게 오갈 수 있는 곳인 만큼 현실적인 공포감이 극대화됐습니다.

일본 공포 영화의 전설 '링'의 시나리오를 쓴 각본가의 참여로 과거 클래식 공포 영화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진 반면 피해자가 모두 남자라는 점은 기존 공포 영화의 틀을 깼다는 평갑니다.

[김보라/영화 '옥수역 귀신' 나영 역 : "공포영화라고 일부러 과장되게 행동하지 않으려고 했던 것 같아요. 일부러 더 이런 장면에서는 더 무섭게 해야지, 이런 걸 딱 빼고 계속 그렇게(과장되지 않게) 유지를 했습니다."]

[신소율/영화 '옥수역 귀신' 태희 역 : "현실적인 공포라는 게 꼭 장소에만 국한이 됐다기보다 20대 초반이 겪는 사회 생활을 시작하면서 느끼는 공포도 어느 정도 (표현)돼 있고요..."]

지구 역사상 최악의 포식자인 공룡과 꼰대 '직장 상사'인 드라큘라 등 이색 캐릭터를 앞세운 작품들도 잇따라 관객들을 찾아 갑니다.

영화 '65'는 6천5백만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우주 비행사와 생존자가 살아남기 위해 공룡과 사투를 벌이고 '렌필드'는 24시간 밤낮없이 일해야 되는 드라큘라의 비서가 퇴사를 희망하는 코미디 킬링 액션 장르입니다.

KBS 뉴스 김상협입니다.

영상편집:최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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