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독감 환자 4주 만에 58% 증가

입력 2023.04.21 (09:43) 수정 2023.04.2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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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5주차인 지난주(4월 9일~15일)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가 18.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4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4주 전 1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8.1% 늘었습니다.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는 올해 12주차(13.2명), 13주차(14.5명),14주차(15.2명)를 거치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5주차인 지난주 기준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38.2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 21.8명, 1~6세 21.0명, 19~49세 20.0명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7~12세는 직전인 14주차(25.8명)보다 12.4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동시에 일선 학교의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가 겹친 데다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콧물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3대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15주차를 기준으로 2천201명이었는데, 이는 4주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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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독감 환자 4주 만에 58% 증가
    • 입력 2023-04-21 09:4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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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최근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 및 급성호흡기감염증 환자 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15주차인 지난주(4월 9일~15일) 기준,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가 18.5명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절기 유행 기준인 4.9명의 4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4주 전 11.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58.1% 늘었습니다.

외래환자 천 명당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의 수는 올해 12주차(13.2명), 13주차(14.5명),14주차(15.2명)를 거치며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15주차인 지난주 기준 연령대별로는 7~12세가 38.2명으로 가장 높았고, 13~18세 21.8명, 1~6세 21.0명, 19~49세 20.0명 순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7~12세는 직전인 14주차(25.8명)보다 12.4명이나 급증했습니다.

질병청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는 동시에 일선 학교의 개학과 봄철 활동량 증가가 겹친 데다 큰 일교차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봤습니다.

콧물과 두통, 가래,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보이는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도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아데노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등 3대 바이러스성 급성호흡기감염증 입원 환자 수는 15주차를 기준으로 2천201명이었는데, 이는 4주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입니다.

방역당국은 "호흡기 질환 예방을 위해 손 씻기, 환기, 기침 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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