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초당파 의원 87명 야스쿠니 집단 참배…기시다 총리는 ‘공물’ 바쳐

입력 2023.04.21 (10:50) 수정 2023.04.21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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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87명은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 첫날인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참배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막판이지만,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와주신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단 참배를 미뤄오던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2021년 12월에, 2년 2개월 만의 집단 참배를 재개했고, 이후 지난해 4월 봄 제사와 10월 가을 제사 때도 집단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비쭈기나무 화분인 '마사카키'를 공물로 바쳤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후인 2021년 10월과 지난해 4월, 8월, 10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계속 바쳤는데,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봄 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할 계획은 없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1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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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1 10:50:05
    • 수정2023-04-21 15:08:23
    국제
일본 여야 국회의원들이 오늘 태평양전쟁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집단 참배했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 등이 보도했습니다.

언론들은 초당파 의원 모임인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 87명은 야스쿠니 신사의 봄 제사 첫날인 오늘 야스쿠니 신사를 방문해 집단 참배했다고 전했습니다.

참배 모임 부회장인 아이사와 이치로 자민당 의원은 참배 후 기자회견에서 "후반부 통일지방선거가 막판이지만, 이렇게 많은 국회의원이 와주신 것은 매우 의미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한동안 집단 참배를 미뤄오던 이 모임 소속 의원들은 2021년 12월에, 2년 2개월 만의 집단 참배를 재개했고, 이후 지난해 4월 봄 제사와 10월 가을 제사 때도 집단 참배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야스쿠니신사에 '내각총리대신 기시다 후미오' 명의로 비쭈기나무 화분인 '마사카키'를 공물로 바쳤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취임 후인 2021년 10월과 지난해 4월, 8월, 10월에 각각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을 계속 바쳤는데, 내일까지 열리는 이번 봄 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를 직접 참배할 계획은 없다고 일본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현직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는 2013년 12월 아베 신조 당시 총리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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