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일부 교수들, “정부 친일 굴욕 외교 반대” 시국선언

입력 2023.04.21 (14:23) 수정 2023.04.2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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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교수 56명은 오늘(21) 대학 내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친일 굴욕 외교를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절 축사에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가 마치 우리 잘못에서 비롯된 것처럼 공표하고, 일본 강제징용 해법으로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내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제3 자 변제안'을 제시한 것은 강제 징용이 없었다는 일본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매국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일련의 행동이 한일정상회담으로 귀결되면서 국민 상당수는 굴욕외교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서 품격과 올바른 역사 인식, 법치를 준수하겠다는 의지, 가장 중요한 국익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수들은 정부가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제3 자 변제안을 즉각 철회하고, 지금까지 과오에 대한 엄숙한 사죄, 외교 안보 라인 교체 등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정부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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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대 일부 교수들, “정부 친일 굴욕 외교 반대” 시국선언
    • 입력 2023-04-21 14:23:01
    • 수정2023-04-21 14:23:08
    전주
전북대학교 교수 56명은 오늘(21) 대학 내 진수당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의 친일 굴욕 외교를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교수들은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3.1절 축사에서 일본의 한반도 침략과 식민통치가 마치 우리 잘못에서 비롯된 것처럼 공표하고, 일본 강제징용 해법으로 일본 전범 기업이 아닌 우리 기업이 재단에 기부금을 내 피해자에게 지급하는 '제3 자 변제안'을 제시한 것은 강제 징용이 없었다는 일본 주장에 힘을 실어주는 매국적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일련의 행동이 한일정상회담으로 귀결되면서 국민 상당수는 굴욕외교라고 인식하고 있다며 윤 대통령에게서 품격과 올바른 역사 인식, 법치를 준수하겠다는 의지, 가장 중요한 국익을 찾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교수들은 정부가 반역사적· 반인권적인 제3 자 변제안을 즉각 철회하고, 지금까지 과오에 대한 엄숙한 사죄, 외교 안보 라인 교체 등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정부 퇴진 운동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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