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악성임대인 176명 분석…“9천 채 보증금 떼일 수도”
입력 2023.04.21 (21:47)
수정 2023.04.21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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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는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까지 9천 세대의 세입자가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난달 보도한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넘겨받아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자료 등을 추가한 뒤 정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큰 고위험 주택은 전국적으로 약 9천 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위험 주택 9천 채 대부분은 전세 보증금이 급등했던 2021년에 2년간 임차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 시점이 올해 7~8월까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균 전세 사기 금액을 1억 원 정도로 보는 걸 감안하면, 전세 사기 피해액은 약 9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KBS는 전국 건축물 대장을 통해 5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2천6백여 명을 추린 뒤 같은 빌라나 오피스텔을 나눠 산 임대인들을 선별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전세 사기 조직과 연계된 악성 임대인 176명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목한 악성 임대인 176명 가운데 7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사람들의 명단도 관할 경찰서에 보내 전세 사기에 연루됐는지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KBS가 지난달 보도한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넘겨받아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자료 등을 추가한 뒤 정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큰 고위험 주택은 전국적으로 약 9천 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위험 주택 9천 채 대부분은 전세 보증금이 급등했던 2021년에 2년간 임차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 시점이 올해 7~8월까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균 전세 사기 금액을 1억 원 정도로 보는 걸 감안하면, 전세 사기 피해액은 약 9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KBS는 전국 건축물 대장을 통해 5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2천6백여 명을 추린 뒤 같은 빌라나 오피스텔을 나눠 산 임대인들을 선별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전세 사기 조직과 연계된 악성 임대인 176명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목한 악성 임대인 176명 가운데 7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사람들의 명단도 관할 경찰서에 보내 전세 사기에 연루됐는지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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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악성임대인 176명 분석…“9천 채 보증금 떼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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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21 21:47:36
- 수정2023-04-21 22:25:13

경찰이 이른바 '빌라왕'으로 불리는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8월까지 9천 세대의 세입자가 전세 사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난달 보도한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넘겨받아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자료 등을 추가한 뒤 정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큰 고위험 주택은 전국적으로 약 9천 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위험 주택 9천 채 대부분은 전세 보증금이 급등했던 2021년에 2년간 임차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 시점이 올해 7~8월까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균 전세 사기 금액을 1억 원 정도로 보는 걸 감안하면, 전세 사기 피해액은 약 9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KBS는 전국 건축물 대장을 통해 5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2천6백여 명을 추린 뒤 같은 빌라나 오피스텔을 나눠 산 임대인들을 선별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전세 사기 조직과 연계된 악성 임대인 176명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목한 악성 임대인 176명 가운데 7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사람들의 명단도 관할 경찰서에 보내 전세 사기에 연루됐는지 파악 중입니다.
경찰은 KBS가 지난달 보도한 악성 임대인 176명의 자료를 넘겨받아 한국부동산원 실거래가 자료 등을 추가한 뒤 정밀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세입자들이 전세금을 떼일 우려가 큰 고위험 주택은 전국적으로 약 9천 채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고위험 주택 9천 채 대부분은 전세 보증금이 급등했던 2021년에 2년간 임차 계약이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계약 시점이 올해 7~8월까지 몰려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평균 전세 사기 금액을 1억 원 정도로 보는 걸 감안하면, 전세 사기 피해액은 약 9천억 원으로 추산됩니다.
앞서 KBS는 전국 건축물 대장을 통해 50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임대인 2천6백여 명을 추린 뒤 같은 빌라나 오피스텔을 나눠 산 임대인들을 선별했습니다. 이후 연세대학교 연구팀과 함께 사회연결망 분석을 통해 전세 사기 조직과 연계된 악성 임대인 176명을 찾아냈습니다.
경찰은 KBS가 지목한 악성 임대인 176명 가운데 71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 다른 사람들의 명단도 관할 경찰서에 보내 전세 사기에 연루됐는지 파악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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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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