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5박 7일 국빈 방미 시작…26일 정상회담

입력 2023.04.25 (06:07) 수정 2023.04.2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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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1호기를 내려오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이 맞이합니다.

의장대를 사열한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환영식과 한미정상회담, 국빈만찬은 현지시각 26일 열립니다.

북한 핵 위협에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실질적 강화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공급망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투자와 수출 확대 등도 논의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지난 19일 : "(경제 분야) 세 가지 키워드는 첫 번째 공급망, 두 번째는 첨단 과학기술, 세 번째는 첨단기업 투자 유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동맹 70년을 돌아보고 동맹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일정들도 계획돼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도 이런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20일 : "(미 의회 연설에서) 현재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현지시각 28일 하버드대학교 연설에서는 '자유'의 가치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른바 '가치 연대'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게 이번 국빈 방미의 키워드인 셈입니다.

결국 한미동맹의 범위를 앞으로 더 넓히자는 건데, 한중·한러 관계 조율 등 그에 따르는 부담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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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대통령, 5박 7일 국빈 방미 시작…26일 정상회담
    • 입력 2023-04-25 06:07:05
    • 수정2023-04-25 07: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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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5박 7일 간의 국빈 방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방미 기간 안보와 경제 분야에서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신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공군 1호기를 내려오는 윤석열 대통령 부부를 미국 정부 고위 관료들이 맞이합니다.

의장대를 사열한 윤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는 12년 만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식 환영식과 한미정상회담, 국빈만찬은 현지시각 26일 열립니다.

북한 핵 위협에 미국 핵 전략자산으로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실질적 강화가 최우선 의제입니다.

공급망 협력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투자와 수출 확대 등도 논의됩니다.

[최상목/대통령실 경제수석/지난 19일 : "(경제 분야) 세 가지 키워드는 첫 번째 공급망, 두 번째는 첨단 과학기술, 세 번째는 첨단기업 투자 유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이나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가 정상 간 논의 테이블에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동맹 70년을 돌아보고 동맹의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일정들도 계획돼 있습니다.

현지시각 27일 미 의회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도 이런 점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지난 20일 : "(미 의회 연설에서) 현재 한미 양국이 당면한 도전 요인을 진단하며, 앞으로 양국이 함께 지향할 미래 동맹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입니다."]

현지시각 28일 하버드대학교 연설에서는 '자유'의 가치를 강조할 전망입니다.

이른바 '가치 연대'를 기반으로 안보와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한미 협력의 수준을 높이는 게 이번 국빈 방미의 키워드인 셈입니다.

결국 한미동맹의 범위를 앞으로 더 넓히자는 건데, 한중·한러 관계 조율 등 그에 따르는 부담을 어떻게 관리할지는 과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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