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영월-삼척 고속도로 분수령…예타대상 포함될까?

입력 2023.04.25 (19:20) 수정 2023.04.25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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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입니다.

강원 남부의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이번 주에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사업 대상에 들어가야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계획.

하지만 실제 도로는 중간 지점인 남제천에서 끊겨있습니다.

평택항부터 동해항까지 이어질 거란 지역의 기대는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이곳에서 영월까지 구간은 실시 설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이후 구간에 대해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이번 주 재정평가위원회를 엽니다.

이 회의에서 국가기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과 그 대상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월-삼척 구간 사업 추진을 위해선 넘어야 할 첫 관문입니다.

주민들은 강원남부의 생사가 달린 도로인 만큼 반드시 예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방언섭/영월군 번영회장 : "폐광지역 우리 주민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아, 이제 우리도 고속도로가 생기는구나. 그럼 우리 지역도 굉장히 좋게 되고 발전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최근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기재부 장관을 만나 영월-삼척 구간을 예타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산악지형에 도로를 놓아야 해 터널과 교량이 많아, 사업비만 4조 9천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반면, 인구는 적어 비용 편익 분석값이 0.3 수준으로 최소 기준인 0.6을 밑돌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도는 이 지역이 국가 교통망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강조해 정부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이종구/강원도 도로과장 :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국토의 한 부분을 고속도로망조차 연결되지 않은 채로 방치할 건가, 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양고속도로 등 다른 도로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도로의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의회 닷새째 파행…추경 예산안 심사 불투명

원주 옛 아카데미 극장의 철거 사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원주시의회가 닷새째 파행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는 오늘(25일), 회의를 재개했지만 여야가 회의 방식 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산회됐습니다.

이에따라 원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상임위 차원에서 심사를 하지 못한채 끝났습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내일(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예결위원장 선임이 오늘 이뤄져 정상적인 예산 심의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원주시, 홀몸 노인 전수 조사…돌봄 서비스 확대

원주시가 홀몸 노인의 생활 실태를 전수조사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원주지역 읍면동 복지 담당자, 돌봄 기관과 함께 홀몸 노인 3,200여 명을 상대로 건강 상태와 가족관계, 돌봄 서비스 현황 등을 조사합니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주3회 이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원주시의 고령인구 비율은 15.7%입니다.

횡성한우체험관 시설 개선…문화관광재단 위탁 운영

횡성군은 6월까지 한우체험관의 체험장 시설을 개선합니다.

특히, 군비 1억9천만여 원을 들여 체험장 내 방음 등 환경 시설과 사무공간 등을 새로 보강합니다.

횡성군은 증축 공사가 끝나면 횡성문화관광재단에 운영을 위탁해 시설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횡성한우체험관은 67억 원이 투입돼 2018년 개관했으며, 요리체험실과 전시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월별빛고운카드, 가정의 달 5월 환급률 10%로 상향

영월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의 환급률을 10%로, 평상 시보다 2배로 올립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5월)에는 영월별빛고운카드 결제 금액 60만 원까지,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영월군은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추석, 영월군민의 날이 있는 11월에도 환급률을 10%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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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영월-삼척 고속도로 분수령…예타대상 포함될까?
    • 입력 2023-04-25 19:20:33
    • 수정2023-04-25 19:36:03
    뉴스7(춘천)
[앵커]

원주입니다.

강원 남부의 숙원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사업이 이번 주 분수령을 맞게 될 전망입니다.

기획재정부가 이번 주에 이 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요.

이번에 사업 대상에 들어가야 후속 절차를 밟을 수 있습니다.

이현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평택에서 삼척까지 이어지는 동서 6축 고속도로 계획.

하지만 실제 도로는 중간 지점인 남제천에서 끊겨있습니다.

평택항부터 동해항까지 이어질 거란 지역의 기대는 20년 넘게 제자리걸음입니다.

이곳에서 영월까지 구간은 실시 설계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이 이후 구간에 대해서는 뚜렷한 움직임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획재정부가 이번 주 재정평가위원회를 엽니다.

이 회의에서 국가기간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기준과 그 대상 등이 논의될 전망입니다.

영월-삼척 구간 사업 추진을 위해선 넘어야 할 첫 관문입니다.

주민들은 강원남부의 생사가 달린 도로인 만큼 반드시 예타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방언섭/영월군 번영회장 : "폐광지역 우리 주민들도 자부심을 가지고, 아, 이제 우리도 고속도로가 생기는구나. 그럼 우리 지역도 굉장히 좋게 되고 발전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거죠."]

최근엔 김진태 강원도지사도 기재부 장관을 만나 영월-삼척 구간을 예타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문제는 경제성입니다.

산악지형에 도로를 놓아야 해 터널과 교량이 많아, 사업비만 4조 9천억 원이 넘을 전망입니다.

반면, 인구는 적어 비용 편익 분석값이 0.3 수준으로 최소 기준인 0.6을 밑돌 것으로 분석됩니다.

강원도는 이 지역이 국가 교통망에서 소외됐다는 점을 강조해 정부를 설득하기로 했습니다.

[이종구/강원도 도로과장 : "과연 언제까지 이렇게 국토의 한 부분을 고속도로망조차 연결되지 않은 채로 방치할 건가, 하는 부분에 대한 질문을 많이 던지고 있습니다."]

또, 서울 양양고속도로 등 다른 도로의 통행량을 분산시켜 도로의 경제성을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의회 닷새째 파행…추경 예산안 심사 불투명

원주 옛 아카데미 극장의 철거 사업을 두고 여·야가 대립하면서 원주시의회가 닷새째 파행하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 3개 상임위원회는 오늘(25일), 회의를 재개했지만 여야가 회의 방식 등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안건을 처리하지 못하고 산회됐습니다.

이에따라 원주시가 제출한 제1회 추경 예산안은 상임위 차원에서 심사를 하지 못한채 끝났습니다.

한편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가 내일(26일)로 예정된 가운데 예결위원장 선임이 오늘 이뤄져 정상적인 예산 심의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원주시, 홀몸 노인 전수 조사…돌봄 서비스 확대

원주시가 홀몸 노인의 생활 실태를 전수조사해 맞춤형 지원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원주지역 읍면동 복지 담당자, 돌봄 기관과 함께 홀몸 노인 3,200여 명을 상대로 건강 상태와 가족관계, 돌봄 서비스 현황 등을 조사합니다.

또,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를 선별해 주3회 이상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현재 원주시의 고령인구 비율은 15.7%입니다.

횡성한우체험관 시설 개선…문화관광재단 위탁 운영

횡성군은 6월까지 한우체험관의 체험장 시설을 개선합니다.

특히, 군비 1억9천만여 원을 들여 체험장 내 방음 등 환경 시설과 사무공간 등을 새로 보강합니다.

횡성군은 증축 공사가 끝나면 횡성문화관광재단에 운영을 위탁해 시설 활성화에 나설 계획입니다.

횡성한우체험관은 67억 원이 투입돼 2018년 개관했으며, 요리체험실과 전시판매장 등을 갖추고 있습니다.

영월별빛고운카드, 가정의 달 5월 환급률 10%로 상향

영월군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지역화폐인 영월별빛고운카드의 환급률을 10%로, 평상 시보다 2배로 올립니다.

이에 따라, 다음 달(5월)에는 영월별빛고운카드 결제 금액 60만 원까지, 사용 금액의 10%를 돌려받을 수 있게 됩니다.

영월군은 여름 휴가철인 7,8월과 추석, 영월군민의 날이 있는 11월에도 환급률을 10%로 상향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원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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