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밤 한미정상회담…‘확장억제’ 별도 문건 발표

입력 2023.04.26 (06:02) 수정 2023.04.26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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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밤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에 대한 별도 문건이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오늘 밤 국빈 공식 환영식에 뒤이어 시작됩니다.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에서 구체적·실질적 논의를 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현지시각 24일 :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합니다."]

'행동하는 동맹'의 결과물은 북한 핵 위협 시 미국이 핵 자산 등을 제공하는 '확장 억제'의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는 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 계획·실행에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장관급 확장억제 상설협의체 신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확장억제 논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완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한미는 정상회담 뒤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급망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도 주요 의제입니다.

미국 측은 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반도체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것(한미 협력)에는 반도체 분야를 조율하고 주요 기술을 지키며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는 노력도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로 보이는데, 무기 지원 여부는 우리는 의제가 아니라고 했고, 미국 측도 지원은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미가 안보·경제에서 어느 정도까지 밀착할지, 또 이를 어떤 수준으로 명문화할지,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는 이번 국빈 방미의 성적표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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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밤 한미정상회담…‘확장억제’ 별도 문건 발표
    • 입력 2023-04-26 06:02:14
    • 수정2023-04-26 09: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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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밤 백악관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과 한미정상회담을 갖습니다.

한미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확장 억제'에 대한 별도 문건이 발표될 거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에서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과 바이든 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은 오늘 밤 국빈 공식 환영식에 뒤이어 시작됩니다.

첨단기술과 경제안보, 확장억제, 인적 교류에서 구체적·실질적 논의를 하겠다고 윤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현지시각 24일 :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동맹'이라는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이정표를 만들고자 합니다."]

'행동하는 동맹'의 결과물은 북한 핵 위협 시 미국이 핵 자산 등을 제공하는 '확장 억제'의 강화 방안을 구체적으로 명문화하는 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핵 계획·실행에 우리가 관여할 수 있는, 장관급 확장억제 상설협의체 신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확장억제 논의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이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완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했습니다.

한미는 정상회담 뒤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공급망과 반도체,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도 주요 의제입니다.

미국 측은 첨단 기술 공급망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반도체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바란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존 커비/미 NSC 전략소통조정관 : "이것(한미 협력)에는 반도체 분야를 조율하고 주요 기술을 지키며 경제적 압박에 대응하는 노력도 포함됩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로 보이는데, 무기 지원 여부는 우리는 의제가 아니라고 했고, 미국 측도 지원은 한국이 결정할 일이라고 했습니다.

한미가 안보·경제에서 어느 정도까지 밀착할지, 또 이를 어떤 수준으로 명문화할지, 한미정상회담의 결과는 이번 국빈 방미의 성적표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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