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서 40대 남성 흉기난동…청주 폐기물 시설 불

입력 2023.04.26 (06:15) 수정 2023.04.26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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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니며 주민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 큰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현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 주택의 베란다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방충망도 찢어졌습니다.

아랫집에서 사용하는 천막에도 구멍이 났습니다.

어제 밤 9시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밖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창문 쪽에서. 창문을 열어보니까 남자가 위층에서, 이렇게 벽에서 내려오더라구요. 보니까 손에 양손에 ○을 두 개를 쥐었어요."]

A 씨는 한달 전쯤 이 동네로 이사 왔는데, 어제 밤 갑자기 건물 외부의 배관을 타고 아랫집으로 내려와 흉기를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겁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깨기 시작을 하면서 밖에서 욕을 하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무서워서 지금 목소리도 떨리는데 문 밖에 못 나가겠어요."]

A 씨는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동네를 배회하며 주민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큰 소리 나가지고 잠깐 나와보니까 어떤 중년 아저씨가 양손에 ○ 들고 뛰어가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등 50여 분간 대치를 벌이던 A 씨는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라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 중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쉴새 없이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관이 끊임없이 물줄기를 쏟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25일) 밤 10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설 숙소에 있던 직원 2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혔지만, 비닐 폐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타이어업체에서도 불이나 약 두 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형균/영상제공:충북소방본부·남양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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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시흥서 40대 남성 흉기난동…청주 폐기물 시설 불
    • 입력 2023-04-26 06:15:42
    • 수정2023-04-26 0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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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5일) 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택가에서 흉기를 든 남성이 돌아다니며 주민을 위협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시설에 큰불이 났지만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밤 사이 사건·사고 현예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한 주택의 베란다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방충망도 찢어졌습니다.

아랫집에서 사용하는 천막에도 구멍이 났습니다.

어제 밤 9시쯤 경기도 시흥시의 한 주택에서 40대 남성 A씨가 흉기 난동을 벌였습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밖에서 남자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창문 쪽에서. 창문을 열어보니까 남자가 위층에서, 이렇게 벽에서 내려오더라구요. 보니까 손에 양손에 ○을 두 개를 쥐었어요."]

A 씨는 한달 전쯤 이 동네로 이사 왔는데, 어제 밤 갑자기 건물 외부의 배관을 타고 아랫집으로 내려와 흉기를 들고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겁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창문을 깨기 시작을 하면서 밖에서 욕을 하면서 뭐라고 뭐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무서워서 지금 목소리도 떨리는데 문 밖에 못 나가겠어요."]

A 씨는 이후에도 흉기를 들고 동네를 배회하며 주민들에게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목격자/주민/음성변조 : "큰 소리 나가지고 잠깐 나와보니까 어떤 중년 아저씨가 양손에 ○ 들고 뛰어가더라고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등 50여 분간 대치를 벌이던 A 씨는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마약이나 음주 상태는 아니라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조사 중입니다.

시뻘건 불길과 연기가 쉴새 없이 치솟아 오릅니다.

소방관이 끊임없이 물줄기를 쏟아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습니다.

어제(25일) 밤 10시쯤 충북 청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불이 났습니다.

시설 숙소에 있던 직원 2명은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2시간여 만에 큰불은 잡혔지만, 비닐 폐기물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타이어업체에서도 불이나 약 두 시간 반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1개 동이 모두 탔습니다.

KBS 뉴스 현예슬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영상편집:김형균/영상제공:충북소방본부·남양주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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