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 부부 친교 만찬…오늘 밤 정상회담

입력 2023.04.26 (09:32) 수정 2023.04.26 (13:0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정상 부부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한미 정상 부부,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함께 참배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바이든 미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한 시간 전쯤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째,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을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추모의 벽'을 걸어서 지난 뒤 기념비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한국시간 오늘 밤 예정된 국빈 환영행사와는 별개로,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어떤 게 대화 테이블에 오를까요?

[기자]

크게 보면, 확장억제와 경제안보, 인적교류 확대가 이번 한미정상회담 의제인데요.

이 가운데 최우선 의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핵 자산 등을 제공해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구체적 명문화입니다.

단순한 확장억제 '약속'을 넘어서, 실행을 보장할 수 있는, 장관급 확장억제 상설협의체 신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확장억제 논의와 관련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완수할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확신하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경제안보 협력도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텐데요?

[기자]

공급망 협력 강화,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강화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서, 미국 측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반도체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기 지원은 현재로서는 논의되지 않을 거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 모두,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 앞뒤로는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이 열리죠?

[기자]

조금 전 끝난 친교 만남과는 별개로, 한국시간 오늘 밤, 정상회담 전에, 백악관에서 공식 국빈 환영 행사가 열립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요리사부터 메뉴 선정까지 직접 관여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여동용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미 정상 부부 친교 만찬…오늘 밤 정상회담
    • 입력 2023-04-26 09:32:14
    • 수정2023-04-26 13:01:31
    930뉴스
[앵커]

한미 정상 부부가 조금 전, 윤석열 대통령의 이번 국빈 방미에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오늘 밤에는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입니다.

미국 워싱턴 현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태흠 기자, 한미 정상 부부, 워싱턴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함께 참배했죠?

[기자]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 바이든 미 대통령과 부인 질 바이든 여사는 한 시간 전쯤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참배했습니다.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이틀째, 양국 정상의 첫 만남을 한국전 참전용사를 추모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추모의 벽'을 걸어서 지난 뒤 기념비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한미 정상 부부는 한국시간 오늘 밤 예정된 국빈 환영행사와는 별개로, 친교의 시간도 가질 예정입니다.

[앵커]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에는 한미정상회담이 열리는데, 어떤 게 대화 테이블에 오를까요?

[기자]

크게 보면, 확장억제와 경제안보, 인적교류 확대가 이번 한미정상회담 의제인데요.

이 가운데 최우선 의제는, 한국이 핵 위협을 받으면 미국이 핵 자산 등을 제공해 대응하는, 확장억제의 구체적 명문화입니다.

단순한 확장억제 '약속'을 넘어서, 실행을 보장할 수 있는, 장관급 확장억제 상설협의체 신설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미국 측은 확장억제 논의와 관련해서, 한미동맹의 굳건한 약속을 완수할 수 있다고, 바이든 대통령이 확신하고 있다고 표현했습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확장억제 방안을 담은 별도 문건이 발표될 예정입니다.

[앵커]

경제안보 협력도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다뤄질 텐데요?

[기자]

공급망 협력 강화, 또 반도체와 배터리 등의 첨단기술 협력 강화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공급망 협력과 관련해서, 미국 측은, 첨단 기술 분야에서 중국의 영향력을 줄이는 '반도체 견제'에 한국의 동참을 바란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도 정상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무기 지원은 현재로서는 논의되지 않을 거라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

도감청 의혹 파문에 대해서는 양국 정부 모두,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미정상회담 앞뒤로는 공식 환영식과 국빈만찬이 열리죠?

[기자]

조금 전 끝난 친교 만남과는 별개로, 한국시간 오늘 밤, 정상회담 전에, 백악관에서 공식 국빈 환영 행사가 열립니다.

정상회담 뒤에는 국빈 만찬이 예정돼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요리사부터 메뉴 선정까지 직접 관여하면서 신경을 쓰고 있다고 백악관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미국 워싱턴에서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 권순두/영상편집:여동용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