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중간요금제 있으나마나…데이터당 단가 오히려 비싸
입력 2023.04.26 (19:07)
수정 2023.04.2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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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계 통신비가 월평균 13만 원을 넘길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싸고, 선택지도 적다는 비판 속에 이통3사가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인하 효과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T와 LGU+에 이어 KT까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의 비싼 요금이나 데이터양이 적은 저가형으로 사실상 양극화된 상태.
선택 폭이 적다는 비판에 이통 3사가 중간요금을 신설했는데,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박가은/서울 서대문구 : "(요금을 조금)깎아주고 데이터 자체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중간단계(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으신 게 지금 현실인 거 같아요."]
종류는 많아졌지만, 저렴한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단가가 비싼 건 여전합니다.
KT 중간요금제에서, 월 6만 7천 원 정액요금의 데이터 단가는 1GB당 744원꼴인데, 6만 3천 원 요금에선 1,260원으로 1.7배 뜁니다.
월 4만 1천 원 시니어 요금에선 5,125원으로 7배 더 비쌉니다.
[70대 시민/음성변조 : "실질적으로 그런 속임수를 쓴 거 아니예요? 속이는 거죠, 노인들을."]
중간 요금제 대부분이 6만 원 대에서 시작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꼼수 중간요금제를 즉각 철회하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3만 원대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을..."]
2020년 12만 원이던 가계 월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말 13만 5천 원까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의 기본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고석훈
지난해 가계 통신비가 월평균 13만 원을 넘길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싸고, 선택지도 적다는 비판 속에 이통3사가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인하 효과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T와 LGU+에 이어 KT까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의 비싼 요금이나 데이터양이 적은 저가형으로 사실상 양극화된 상태.
선택 폭이 적다는 비판에 이통 3사가 중간요금을 신설했는데,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박가은/서울 서대문구 : "(요금을 조금)깎아주고 데이터 자체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중간단계(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으신 게 지금 현실인 거 같아요."]
종류는 많아졌지만, 저렴한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단가가 비싼 건 여전합니다.
KT 중간요금제에서, 월 6만 7천 원 정액요금의 데이터 단가는 1GB당 744원꼴인데, 6만 3천 원 요금에선 1,260원으로 1.7배 뜁니다.
월 4만 1천 원 시니어 요금에선 5,125원으로 7배 더 비쌉니다.
[70대 시민/음성변조 : "실질적으로 그런 속임수를 쓴 거 아니예요? 속이는 거죠, 노인들을."]
중간 요금제 대부분이 6만 원 대에서 시작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꼼수 중간요금제를 즉각 철회하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3만 원대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을..."]
2020년 12만 원이던 가계 월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말 13만 5천 원까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의 기본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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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가계 통신비가 월평균 13만 원을 넘길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싸고, 선택지도 적다는 비판 속에 이통3사가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인하 효과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T와 LGU+에 이어 KT까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의 비싼 요금이나 데이터양이 적은 저가형으로 사실상 양극화된 상태.
선택 폭이 적다는 비판에 이통 3사가 중간요금을 신설했는데,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박가은/서울 서대문구 : "(요금을 조금)깎아주고 데이터 자체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중간단계(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으신 게 지금 현실인 거 같아요."]
종류는 많아졌지만, 저렴한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단가가 비싼 건 여전합니다.
KT 중간요금제에서, 월 6만 7천 원 정액요금의 데이터 단가는 1GB당 744원꼴인데, 6만 3천 원 요금에선 1,260원으로 1.7배 뜁니다.
월 4만 1천 원 시니어 요금에선 5,125원으로 7배 더 비쌉니다.
[70대 시민/음성변조 : "실질적으로 그런 속임수를 쓴 거 아니예요? 속이는 거죠, 노인들을."]
중간 요금제 대부분이 6만 원 대에서 시작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꼼수 중간요금제를 즉각 철회하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3만 원대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을..."]
2020년 12만 원이던 가계 월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말 13만 5천 원까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의 기본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문아미/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고석훈
지난해 가계 통신비가 월평균 13만 원을 넘길 정도로 통신비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요금은 비싸고, 선택지도 적다는 비판 속에 이통3사가 중간요금제를 잇따라 내놓았는데요.
인하 효과는 크지 않아 보입니다.
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T와 LGU+에 이어 KT까지 5G 중간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기존 요금제는 데이터 무제한의 비싼 요금이나 데이터양이 적은 저가형으로 사실상 양극화된 상태.
선택 폭이 적다는 비판에 이통 3사가 중간요금을 신설했는데, 반응은 시큰둥합니다.
[박가은/서울 서대문구 : "(요금을 조금)깎아주고 데이터 자체를 너무 많이 가져가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을 하고 있어서..."]
[휴대전화 대리점 직원/음성변조 : "중간단계(요금제)를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지가 않으신 게 지금 현실인 거 같아요."]
종류는 많아졌지만, 저렴한 요금제일수록 데이터 단가가 비싼 건 여전합니다.
KT 중간요금제에서, 월 6만 7천 원 정액요금의 데이터 단가는 1GB당 744원꼴인데, 6만 3천 원 요금에선 1,260원으로 1.7배 뜁니다.
월 4만 1천 원 시니어 요금에선 5,125원으로 7배 더 비쌉니다.
[70대 시민/음성변조 : "실질적으로 그런 속임수를 쓴 거 아니예요? 속이는 거죠, 노인들을."]
중간 요금제 대부분이 6만 원 대에서 시작해, 통신비 인하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박순장/소비자주권시민회의 사무처장 : "꼼수 중간요금제를 즉각 철회하고 소비자가 가장 원하는 저렴하고 실용적인 3만 원대 중간요금제를 출시할 것을..."]
2020년 12만 원이던 가계 월평균 통신비는 지난해 말 13만 5천 원까지 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는 5G 요금제의 기본 단가를 낮추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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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우 기자 kbs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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