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인삼공사, SK에 1패 뒤 반격…챔프전 1승 1패

입력 2023.04.27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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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에 첫 경기를 내준 뒤 반격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81-67로 눌렀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SK에 덜미를 잡혔던 인삼공사는 7전 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달성한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올라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41.7%(12회 중 5회)다.

오세근이 21점 9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8점,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달리며 3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제압했던 SK는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포함해 최근 1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 차례 끊겼다.

1차전에서 각각 22점 12어시스트, 23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던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10점 10어시스트, 9점 8리바운드로 지난 경기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최부경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은 SK의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9일 오후 2시 3차전, 5월 1일 오후 7시 4차전으로 이어진다.

1차전 69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삼공사가 이날은 1쿼터 23점을 만들어내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을 잘 봉쇄한 가운데 오세근과 아반도(이상 7점), 스펠맨(5점)이 고른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인삼공사는 2쿼터 7분 46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3점포에 힘입어 32-20으로 경기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10점 안팎의 우위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1.7초 전엔 배병준의 3점포가 꽂히며 인삼공사가 42-28로 도망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 아반도의 연이은 스틸에서 비롯된 오세근의 2점 슛과 스펠맨의 강력한 덩크로 48-32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이후 워니의 판정 항의에 따른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오세근이 넣어 7분 5초 전 51-32를 만들었다.

SK는 특유의 '플로터'가 말을 듣지 않은 워니가 3쿼터까지 7득점에 그친 가운데 최성원의 외곽포가 3쿼터에만 3방 터진 데 힘입어 50-64로 다소 좁혔다.

하지만 SK가 4쿼터 5분 50여 초를 남기고 57-71로 끌려다니자 워니, 김선형, 최부경 등 코트에 있던 선수를 모두 빼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 사실상 3차전 준비 모드에 들어가며 인삼공사는 이른 승기를 잡았다.

이날 안양체육관엔 5천28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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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7 20:56:58
    연합뉴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팀 안양 KGC인삼공사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서울 SK에 첫 경기를 내준 뒤 반격에 성공했다.

인삼공사는 27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2차전 홈 경기에서 SK를 81-67로 눌렀다.

이틀 전 같은 장소에서 열린 1차전에서 SK에 덜미를 잡혔던 인삼공사는 7전 4승제의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

정규리그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로 1위를 달성한 인삼공사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고양 캐롯을 3승 1패로 따돌리고 챔프전에 올라 통합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 승리 시 우승 확률은 41.7%(12회 중 5회)다.

오세근이 21점 9리바운드, 렌즈 아반도가 18점, 오마리 스펠맨이 13점 13리바운드 5어시스트, 변준형이 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르게 활약했다.

반면 정규리그 막판 9연승을 달리며 3위로 마친 뒤 6강 플레이오프에서 전주 KCC, 4강 플레이오프에서 창원 LG를 모두 3연승으로 제압했던 SK는 챔피언결정 1차전까지 포함해 최근 16연승의 가파른 상승세가 한 차례 끊겼다.

1차전에서 각각 22점 12어시스트, 23점 10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던 김선형과 자밀 워니가 10점 10어시스트, 9점 8리바운드로 지난 경기 활약에 미치지 못했다. 최부경이 17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제 챔피언결정전은 SK의 홈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자리를 옮겨 29일 오후 2시 3차전, 5월 1일 오후 7시 4차전으로 이어진다.

1차전 69득점에 그치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던 인삼공사가 이날은 1쿼터 23점을 만들어내며 5점 차 리드를 잡았다.

김선형을 잘 봉쇄한 가운데 오세근과 아반도(이상 7점), 스펠맨(5점)이 고른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인삼공사는 2쿼터 7분 46초를 남기고 오세근의 3점포에 힘입어 32-20으로 경기 들어 처음으로 두 자릿수 격차를 벌렸고, 이후에도 10점 안팎의 우위를 이어갔다.

2쿼터 종료 1.7초 전엔 배병준의 3점포가 꽂히며 인삼공사가 42-28로 도망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중반 아반도의 연이은 스틸에서 비롯된 오세근의 2점 슛과 스펠맨의 강력한 덩크로 48-32로 달아난 인삼공사는 이후 워니의 판정 항의에 따른 테크니컬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오세근이 넣어 7분 5초 전 51-32를 만들었다.

SK는 특유의 '플로터'가 말을 듣지 않은 워니가 3쿼터까지 7득점에 그친 가운데 최성원의 외곽포가 3쿼터에만 3방 터진 데 힘입어 50-64로 다소 좁혔다.

하지만 SK가 4쿼터 5분 50여 초를 남기고 57-71로 끌려다니자 워니, 김선형, 최부경 등 코트에 있던 선수를 모두 빼고 벤치 멤버를 내보내 사실상 3차전 준비 모드에 들어가며 인삼공사는 이른 승기를 잡았다.

이날 안양체육관엔 5천286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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