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열창에 졸리도 놀라”…바이든 “아들들 좋아한 노래”
입력 2023.04.27 (21:30)
수정 2023.04.2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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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한 것에 외신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공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이 1971년 말 발표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AFP통신은 앙코르곡에 아메리칸 파이가 추가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아메리칸 파이'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이끌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실이다"라며 학창시절 이 곡을 사랑했다고 화답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당신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싶다"는 말에 "오랜만이지만"이라며 마이크를 넘겨받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좋아했고 가사 중 '위스키 앤 라이(whiskey 'n rye)'를 '위스키 앤 드라이(whisky and dry)'로 바꿔 불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2남 1녀가 있었으나 큰아들이자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던 보 바이든은 2015년 46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 노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A long, long time ago"(아주, 아주 오래전에)로 시작하는 첫 소절을 부르는 부분부터 영상을 편집해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노래를 시작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활짝 웃는 바이든 대통령과 장내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이에 깜짝 놀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흥겨워하던 참석자들은 1분가량 노래가 끝나자 윤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선 뒤 윤 대통령을 가리키며 "다음번 국빈 만찬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칸 파이를 작곡하고 부른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평했습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썼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소속 조던 파비안 기자 등 일부 참석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윤 대통령의 노래 영상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입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이 2021년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공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이 1971년 말 발표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AFP통신은 앙코르곡에 아메리칸 파이가 추가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아메리칸 파이'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이끌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실이다"라며 학창시절 이 곡을 사랑했다고 화답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당신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싶다"는 말에 "오랜만이지만"이라며 마이크를 넘겨받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좋아했고 가사 중 '위스키 앤 라이(whiskey 'n rye)'를 '위스키 앤 드라이(whisky and dry)'로 바꿔 불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2남 1녀가 있었으나 큰아들이자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던 보 바이든은 2015년 46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 노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A long, long time ago"(아주, 아주 오래전에)로 시작하는 첫 소절을 부르는 부분부터 영상을 편집해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노래를 시작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활짝 웃는 바이든 대통령과 장내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이에 깜짝 놀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흥겨워하던 참석자들은 1분가량 노래가 끝나자 윤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선 뒤 윤 대통령을 가리키며 "다음번 국빈 만찬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칸 파이를 작곡하고 부른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평했습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썼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소속 조던 파비안 기자 등 일부 참석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윤 대통령의 노래 영상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입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이 2021년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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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백악관 만찬에서 1970년대 빌보드 히트곡 '아메리칸 파이'를 즉석에서 열창한 것에 외신들이 비중 있게 보도하며 상당한 관심을 보였습니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공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이 1971년 말 발표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AFP통신은 앙코르곡에 아메리칸 파이가 추가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아메리칸 파이'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이끌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실이다"라며 학창시절 이 곡을 사랑했다고 화답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당신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싶다"는 말에 "오랜만이지만"이라며 마이크를 넘겨받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좋아했고 가사 중 '위스키 앤 라이(whiskey 'n rye)'를 '위스키 앤 드라이(whisky and dry)'로 바꿔 불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2남 1녀가 있었으나 큰아들이자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던 보 바이든은 2015년 46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 노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A long, long time ago"(아주, 아주 오래전에)로 시작하는 첫 소절을 부르는 부분부터 영상을 편집해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노래를 시작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활짝 웃는 바이든 대통령과 장내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이에 깜짝 놀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흥겨워하던 참석자들은 1분가량 노래가 끝나자 윤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선 뒤 윤 대통령을 가리키며 "다음번 국빈 만찬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칸 파이를 작곡하고 부른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평했습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썼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소속 조던 파비안 기자 등 일부 참석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윤 대통령의 노래 영상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입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이 2021년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26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브로드웨이 배우들의 공연에 이어 직접 무대에 올라 미국 싱어송라이터 돈 맥클린이 1971년 말 발표한 이 노래를 불렀습니다.
AFP통신은 앙코르곡에 아메리칸 파이가 추가되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리는 '아메리칸 파이'가 당신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 중 하나라는 걸 알고 있다"며 윤 대통령을 무대 위로 이끌었다고 당시 상황을 자세히 전했습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사실이다"라며 학창시절 이 곡을 사랑했다고 화답했고, 바이든 대통령의 "당신이 노래 부르는 것을 듣고 싶다"는 말에 "오랜만이지만"이라며 마이크를 넘겨받아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바이든 대통령은 아들들이 어렸을 때 이 노래를 좋아했고 가사 중 '위스키 앤 라이(whiskey 'n rye)'를 '위스키 앤 드라이(whisky and dry)'로 바꿔 불렀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2남 1녀가 있었으나 큰아들이자 정치적 후계자로 꼽혔던 보 바이든은 2015년 46세의 나이로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그런 만큼 이 노래는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각별한 의미가 있는 곡으로 알려졌습니다.
AP통신 등 외신들은 윤 대통령이 "A long, long time ago"(아주, 아주 오래전에)로 시작하는 첫 소절을 부르는 부분부터 영상을 편집해 일제히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윤 대통령이 노래를 시작하자 두 주먹을 불끈 쥐고 흔들며 활짝 웃는 바이든 대통령과 장내에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배우 앤젤리나 졸리를 비롯한 만찬 참석자들이 이에 깜짝 놀라면서 윤 대통령에게 모든 이목이 쏠렸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간중간 추임새를 넣으며 흥겨워하던 참석자들은 1분가량 노래가 끝나자 윤 대통령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습니다.
미소를 지으며 바라보던 바이든 대통령은 청중을 향해 선 뒤 윤 대통령을 가리키며 "다음번 국빈 만찬에서도 이런 즐거움을 기대하겠다"고 말했고, 윤 대통령과 참석자들은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신이 노래를 잘할 줄은 몰랐다"고도 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아메리칸 파이를 작곡하고 부른 돈 맥클린의 친필 서명이 담긴 기타를 윤 대통령에게 선물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윤 대통령이 노래를 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평했습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의 '아메리칸 파이'가 바이든 대통령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썼습니다.
백악관 출입 기자인 블룸버그 통신 소속 조던 파비안 기자 등 일부 참석자들이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면서 윤 대통령의 노래 영상은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된 모양새입니다.
AFP 통신은 윤 대통령이 2021년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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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빈 기자 chef@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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