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핵심 라덕연 대표 “잘못 인정, 이익 본 세력은 따로 있어”
입력 2023.04.27 (21:35)
수정 2023.04.28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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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투자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사람 중 한 명은 한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입니다.
KBS가 오늘(27일) 이 대표를 직접 만났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임창정 씨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다른 투자자 수백 명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고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
인터뷰를 자처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제가 면피하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다만,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지금 이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라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라 씨가 문제 삼는 건 오르기만 하던 8개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선 배경.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언론에서 금융위에서 그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누군지 그 자금 추적을 해가시다 보면은 이 매도한 세력들이 누군지를 알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러면서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그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매수자 지정 매매)이 있었습니다. 약 600억 원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고."]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은 앞서 폭락사태 이틀 전 매도로 6백억 원 대 차익를 얻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다우키움그룹 측 관계자/음성변조 : "시점이 절묘하게 이렇게 되긴 했지만 정보지에 나온 내용은 팩트체크가 전혀 되지 않은 내용이고…"]
증여세 절세 등을 위한 매도였다는 김회장 측의 해명을 라 씨가 반박한 셈입니다.
조사를 통해 거래 과정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과 검찰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여동용
이렇게 투자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사람 중 한 명은 한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입니다.
KBS가 오늘(27일) 이 대표를 직접 만났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임창정 씨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다른 투자자 수백 명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고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
인터뷰를 자처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제가 면피하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다만,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지금 이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라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라 씨가 문제 삼는 건 오르기만 하던 8개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선 배경.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언론에서 금융위에서 그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누군지 그 자금 추적을 해가시다 보면은 이 매도한 세력들이 누군지를 알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러면서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그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매수자 지정 매매)이 있었습니다. 약 600억 원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고."]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은 앞서 폭락사태 이틀 전 매도로 6백억 원 대 차익를 얻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다우키움그룹 측 관계자/음성변조 : "시점이 절묘하게 이렇게 되긴 했지만 정보지에 나온 내용은 팩트체크가 전혀 되지 않은 내용이고…"]
증여세 절세 등을 위한 매도였다는 김회장 측의 해명을 라 씨가 반박한 셈입니다.
조사를 통해 거래 과정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과 검찰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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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란의 핵심 라덕연 대표 “잘못 인정, 이익 본 세력은 따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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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28 08:00:02
[앵커]
이렇게 투자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사람 중 한 명은 한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입니다.
KBS가 오늘(27일) 이 대표를 직접 만났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임창정 씨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다른 투자자 수백 명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고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
인터뷰를 자처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제가 면피하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다만,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지금 이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라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라 씨가 문제 삼는 건 오르기만 하던 8개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선 배경.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언론에서 금융위에서 그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누군지 그 자금 추적을 해가시다 보면은 이 매도한 세력들이 누군지를 알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러면서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그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매수자 지정 매매)이 있었습니다. 약 600억 원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고."]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은 앞서 폭락사태 이틀 전 매도로 6백억 원 대 차익를 얻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다우키움그룹 측 관계자/음성변조 : "시점이 절묘하게 이렇게 되긴 했지만 정보지에 나온 내용은 팩트체크가 전혀 되지 않은 내용이고…"]
증여세 절세 등을 위한 매도였다는 김회장 측의 해명을 라 씨가 반박한 셈입니다.
조사를 통해 거래 과정을 파악해야 하는 상황,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당국과 검찰이 모든 역량을 동원해 대처하고 있다며 신속한 사건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여동용
이렇게 투자자들로부터 이번 사태의 핵심으로 지목된 사람 중 한 명은 한 투자자문업체의 대표입니다.
KBS가 오늘(27일) 이 대표를 직접 만났는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면서도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재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수 임창정 씨에게 투자를 권유하고, 다른 투자자 수백 명도 적극적으로 끌어모았다고 지목된 투자자문업체 대표 라덕연 씨.
인터뷰를 자처하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제가 면피하려고 이런 말씀을 드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그 죄를 달게 받을 거고요."]
다만, 40억 원 이상 손실을 본 자신의 계좌를 공개하며 진짜 이익을 본 세력은 따로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지금 이 일련의 하락으로 인해서 수익이 난 사람이 있다라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라 씨가 문제 삼는 건 오르기만 하던 8개 종목이 갑자기 하한가로 돌아선 배경.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언론에서 금융위에서 그 계좌의 소유주가 실제로 누군지 그 자금 추적을 해가시다 보면은 이 매도한 세력들이 누군지를 알 수 있을 거 같고요."]
그러면서 다우키움그룹을 언급했습니다.
[라덕연/투자자문업체 대표 :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에, 그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매수자 지정 매매)이 있었습니다. 약 600억 원 정도의 물량을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고."]
다우키움 김익래 회장은 앞서 폭락사태 이틀 전 매도로 6백억 원 대 차익를 얻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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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권준용/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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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기자 j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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