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늘 선을 넘지”…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입력 2023.04.28 (07:46) 수정 2023.04.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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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주국제영화제가 어제(27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독립, 예술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장은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은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자 영화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개막을 선언합니다."]

독립, 예술 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선택한 개막작은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특별기념상을 받은 작품으로 벨기에에 사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삶을 담았습니다.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사실주의적이면서 특히 어떻게 보면 이분들이 연기자일까 할 정도로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주제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42개 나라 247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성소수자와 이주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와 독특한 실험 정신과 상상력을 녹인 독립영화들이 영화관과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전진수/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정말 다양한 형식의 실험이라든지. 내용적으로는 사회 약자들에 대한 묘사들, 그리고 그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많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의 삶을 조명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국내외 감독과 배우 등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물론 야외에서 음악 공연과 함께 어우러진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된 캐릭터 전시와 거리 행진 등 영화 마니아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독립, 예술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봄날의 영화 향연은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장은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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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늘 선을 넘지”…전주국제영화제 개막
    • 입력 2023-04-28 07:46:08
    • 수정2023-04-28 07:51:53
    뉴스광장(경인)
[앵커]

전주국제영화제가 어제(27일) 개막했습니다.

올해로 24번째를 맞는 영화제는 다음 달 6일까지 독립, 예술 영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보도에 장은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벗은 영화인들이 레드카펫을 밟자 영화팬들의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개막을 선언합니다."]

독립, 예술 영화제를 표방하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올해 선택한 개막작은 벨기에의 거장, 다르덴 형제 감독의 '토리와 로키타'.

지난해 칸영화제에서 특별기념상을 받은 작품으로 벨기에에 사는 아프리카 출신 이주민들의 삶을 담았습니다.

[정준호/전주국제영화제 공동집행위원장 : "사실주의적이면서 특히 어떻게 보면 이분들이 연기자일까 할 정도로 실제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올해는 '우리는 늘 선을 넘지'를 주제로 틀에 얽매이지 않고 무한한 상상력을 가진 42개 나라 247편의 작품이 상영됩니다.

성소수자와 이주 노동자 등 소외된 이웃들의 이야기와 독특한 실험 정신과 상상력을 녹인 독립영화들이 영화관과 온라인을 통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전진수/전주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 "정말 다양한 형식의 실험이라든지. 내용적으로는 사회 약자들에 대한 묘사들, 그리고 그분들을 주인공으로 한 많은 이야기를 다룬 작품들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또 문재인 전 대통령의 퇴임 이후의 삶을 조명한 이창재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문재인입니다'가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처음 선보입니다.

국내외 감독과 배우 등이 관객과 직접 만나는 시간은 물론 야외에서 음악 공연과 함께 어우러진 영화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영화 스타워즈와 관련된 캐릭터 전시와 거리 행진 등 영화 마니아와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마련됩니다.

독립, 예술 영화의 진수를 보여줄 봄날의 영화 향연은 다음 달 6일까지 열흘 동안 이어집니다.

KBS 뉴스 장은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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