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DVD 규격 통일 물거품

입력 2005.08.23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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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차세대 DVD의 규격 통일논의가 일본에서 결렬됐습니다.
그만큼 시장 형성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세대 DVD 규격을 둘러싸고 일본 업체들은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비록 용량이 큰 블루레이 디스크쪽은 쏘니와 마쓰시타 등이 주도하고 있고 제조비용이 싼 HD DVD 진영은 도시바와 NEC 등이 이끌고 있습니다.
두 진영은 쓸데없는 경쟁을 피한다며 올 들어 규격통일을 논의해 왔는데 최근 결국 결렬됐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와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서로 다른 방식의 제품들이 전세계에서 출시될 경우에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룬 채 관망할 가능성이 크며 결국 차세대 DVD의 본격 보급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재숙(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장): 이러한 규격 양립은 결국 소비자로부터 외면 당해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일본 업체들과 함께 차세대 DVD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들은 앞으로 두 가지 방식 모두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어느 쪽이 시장주도권을 장악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규격통일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업체들은 따라서 당분간 시장동향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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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DVD 규격 통일 물거품
    • 입력 2005-08-23 21:35:29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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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차세대 DVD의 규격 통일논의가 일본에서 결렬됐습니다. 그만큼 시장 형성이 늦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양지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차세대 DVD 규격을 둘러싸고 일본 업체들은 크게 두 진영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비록 용량이 큰 블루레이 디스크쪽은 쏘니와 마쓰시타 등이 주도하고 있고 제조비용이 싼 HD DVD 진영은 도시바와 NEC 등이 이끌고 있습니다. 두 진영은 쓸데없는 경쟁을 피한다며 올 들어 규격통일을 논의해 왔는데 최근 결국 결렬됐다고 일본의 요미우리와 마이니치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서로 다른 방식의 제품들이 전세계에서 출시될 경우에 소비자들은 구매를 미룬 채 관망할 가능성이 크며 결국 차세대 DVD의 본격 보급도 늦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재숙(한국무역협회 도쿄지부장): 이러한 규격 양립은 결국 소비자로부터 외면 당해 시장 자체가 크게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 이에 대해 일본 업체들과 함께 차세대 DVD 제품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삼성과 LG 등 한국업체들은 앞으로 두 가지 방식 모두에 대해 연구개발을 진행하지 않을 수 없게 됐습니다. 어느 쪽이 시장주도권을 장악할지 지금으로서는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업계 일부에서는 규격통일 가능성이 아직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습니다. 한국업체들은 따라서 당분간 시장동향을 지켜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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