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새 원내대표 ‘비명’ 박광온…“이기는 통합의 길”

입력 2023.04.28 (19:09) 수정 2023.04.2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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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른바 '친이낙연계'로 불리는 박 신임대표는 통합과 쇄신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당장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대응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1년 앞둔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경기 수원 3선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선 일성은 통합과 쇄신입니다.

부족한 소통의 '보완재'가 돼 당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 원내대표는, 당의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후보 4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는데, 견제와 균형, 외연 확장을 바라는 당내 공감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장 시급한 과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위기 대응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곧바로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할 해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태도가 본질입니다.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유의하지만 태도의 문제에 상당히 더 유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앞에 한없이 겸허해야 할 이유라고 봅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달 임시국회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을 놓고 여당과 협상해야 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주의와 여야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책임 있게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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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새 원내대표 ‘비명’ 박광온…“이기는 통합의 길”
    • 입력 2023-04-28 19:09:50
    • 수정2023-04-28 19:4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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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로 3선의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이른바 '친이낙연계'로 불리는 박 신임대표는 통합과 쇄신을 거듭 강조했는데요.

당장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대응책부터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유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1년 앞둔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사령탑에 경기 수원 3선 박광온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당선 일성은 통합과 쇄신입니다.

부족한 소통의 '보완재'가 돼 당을 하나로 모으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모든 의원님들과 함께 '이기는 통합의 길'을 가겠습니다. 담대한 변화와 견고한 통합을 반드시 이뤄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의 총괄본부장을 맡았던 박 원내대표는, 당의 '투톱'인 이재명 대표와 힘을 합쳐 윤석열 정부에 맞서겠다고 했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후보 4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예상을 깨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당선됐는데, 견제와 균형, 외연 확장을 바라는 당내 공감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당장 시급한 과제는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당내 위기 대응입니다.

박 원내대표는 곧바로 '쇄신 의원총회'를 열어, 국민 신뢰를 회복할 해법을 찾겠다고 했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태도가 본질입니다. 상황의 심각성에 대해서도 유의하지만 태도의 문제에 상당히 더 유의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민 앞에 한없이 겸허해야 할 이유라고 봅니다."]

박 원내대표는 다음 달 임시국회 처리를 예고한 노란봉투법과 방송법 등을 놓고 여당과 협상해야 하고,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의회주의와 여야 관계 회복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고, 정의당은 "민주당의 혼란을 수습하고 정치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데 책임 있게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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