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전 해결사’ 손흥민, 9호 골에도 “팬들에게 미안했어요.”

입력 2023.04.28 (21:48) 수정 2023.04.28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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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습니다.

지난주 뉴캐슬에 크게 져서 팬들에게 미안했다는 손흥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뉴캐슬에 대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산초와 래시포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또 흔들렸습니다.

후반 들어 정신력을 다잡은 토트넘은 11분 포로의 아웃프런트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케인이 만들어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아쉬운 마음에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케인이 올려준 패스를 이번엔 놓치지 않고 리그 9호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수 로메로의 고공 헤더에 케인의 폭넓은 시야, 그리고 손흥민의 결정력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맨유전 동점 골로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한 골만 남겨둔 손흥민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뉴캐슬전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정말 미안했고요. 오늘은 좋은 에너지를 끌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싸워주고 응원해준 팬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손흥민의 동점 골로 4위 맨유와 무승부를 이끌어낸 토트넘 선수들은 다시 원팀으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감독대행 : "팬들이 오늘은 서로를 위해 싸워주고 달려주는 토트넘 선수들을 보셨을 겁니다. 축구에서는 이게 가장 중요하죠."]

리그 4위 맨유를 끈질기게 추격 중인 토트넘은 남은 5경기에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한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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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유전 해결사’ 손흥민, 9호 골에도 “팬들에게 미안했어요.”
    • 입력 2023-04-28 21:48:09
    • 수정2023-04-28 21:5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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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토트넘의 손흥민이 맨유와의 홈 경기에서 리그 9호 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건져냈습니다.

지난주 뉴캐슬에 크게 져서 팬들에게 미안했다는 손흥민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손기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주 뉴캐슬에 대패를 당했던 토트넘은 맨유전에서 산초와 래시포드에게 연속골을 얻어맞고 또 흔들렸습니다.

후반 들어 정신력을 다잡은 토트넘은 11분 포로의 아웃프런트 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이후 케인이 만들어준 결정적인 골 기회를 놓친 손흥민은 아쉬운 마음에 얼굴을 감싸 쥐었습니다.

절치부심한 손흥민은 후반 34분 케인이 올려준 패스를 이번엔 놓치지 않고 리그 9호 골로 마무리했습니다.

수비수 로메로의 고공 헤더에 케인의 폭넓은 시야, 그리고 손흥민의 결정력이 만들어낸 작품이었습니다.

맨유전 동점 골로 일곱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한 골만 남겨둔 손흥민은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부터 전했습니다.

[손흥민/토트넘 : "뉴캐슬전에서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팬들에게 정말 미안했고요. 오늘은 좋은 에너지를 끌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우리와 함께 싸워주고 응원해준 팬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손흥민의 동점 골로 4위 맨유와 무승부를 이끌어낸 토트넘 선수들은 다시 원팀으로 뭉치기 시작했습니다.

[라이언 메이슨/토트넘 감독대행 : "팬들이 오늘은 서로를 위해 싸워주고 달려주는 토트넘 선수들을 보셨을 겁니다. 축구에서는 이게 가장 중요하죠."]

리그 4위 맨유를 끈질기게 추격 중인 토트넘은 남은 5경기에서 챔피언스 리그 진출을 위한 큰 동력을 얻었습니다.

KBS 뉴스 손기성입니다.

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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