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철수작전 튀르키예 군용기 피격…다르푸르 인명피해 급증

입력 2023.04.29 (05:33) 수정 2023.04.29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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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RSF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체류자 철수 작전에 투입된 튀르키예 공군기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시각으로 28일 수단 하르툼 인근 옴두르만의 와디 세비드나 공항에서 현지 체류자를 철수시키기 위해 착륙하던 튀르키예군의 C-130 수송기에 총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송기가 총격을 받고도 안전하게 착륙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기체에 불이 붙었고 연료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RSF는 즉각 성명을 내고 군용기에 총격을 가한 것이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하르툼과 인근 도시에서는 정부군과 RSF간 격렬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부군과 RSF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대방이 휴전 약속을 깼다고 주장하며 격렬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단 의사 연합회는 이틀간 다르푸르에서 최소 74명,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24일 이후 최소 9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다수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풀려나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수단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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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9 05:33:27
    • 수정2023-04-29 05:50:42
    국제
수단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 RSF 사이에 치열한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체류자 철수 작전에 투입된 튀르키예 공군기가 총격을 받았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 외신은 현지 시각으로 28일 수단 하르툼 인근 옴두르만의 와디 세비드나 공항에서 현지 체류자를 철수시키기 위해 착륙하던 튀르키예군의 C-130 수송기에 총격이 가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수송기가 총격을 받고도 안전하게 착륙해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기체에 불이 붙었고 연료 공급 장치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RSF는 즉각 성명을 내고 군용기에 총격을 가한 것이 자신들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수도 하르툼과 인근 도시에서는 정부군과 RSF간 격렬한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정부군과 RSF는 미국 등 국제사회의 압박 속에 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휴전을 연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서로 상대방이 휴전 약속을 깼다고 주장하며 격렬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단 의사 연합회는 이틀간 다르푸르에서 최소 74명, 유엔 인권사무소는 지난 24일 이후 최소 9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집계했습니다.

라비나 샴다사니 인권사무소 대변인은 "다수의 교도소에서 수감자들이 풀려나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수단공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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