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도루 1위’ LG 꺾고 4연승 “발 야구 빛났다”

입력 2023.04.29 (21:33) 수정 2023.04.29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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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올 시즌 뛰는 야구로 무장한 LG를 상대로 발야구로 맞서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는 1회 발 야구로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안타로 출루한 고종욱이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송구가 뒤로 빠졌습니다.

올시즌 뛰는 야구를 하는 LG지만 유격수와 2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하지 못할 만큼 허를 찔렸습니다.

고종욱은 3루까지 내달렸고, 곧바로 투수 보크까지 선언되면서 KIA가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2회에도 이창진이 2루를 훔쳤습니다.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됐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2루수 서건창이 이어진 내야 땅볼 때 1루 송구 실책까지 하면서 이창진이 홈을 밟았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KIA는 3회 황대인이 바뀐 투수 이우찬에게 두 점 홈런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또 한 번 발야구로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3루 주자 김규성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홈 스틸로 득점에 성공했고, 주자 두 명까지 진루하며 보기드문 삼중 도루를 연출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8회 대타 이성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KT를 꺾고 4연승했습니다.

반면 KT는 충격의 8연패에 빠져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T 외야수 홍현빈이 키를 넘길듯한 타구를 절묘하게 잡아냅니다.

안타를 빼앗긴 삼성 피렐라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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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IA, ‘도루 1위’ LG 꺾고 4연승 “발 야구 빛났다”
    • 입력 2023-04-29 21:33:41
    • 수정2023-04-29 21:40:30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 KIA가 올 시즌 뛰는 야구로 무장한 LG를 상대로 발야구로 맞서며 승리를 거뒀습니다.

KIA는 4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IA는 1회 발 야구로 기선제압에 나섰습니다.

안타로 출루한 고종욱이 2루 도루를 하는 과정에서 송구가 뒤로 빠졌습니다.

올시즌 뛰는 야구를 하는 LG지만 유격수와 2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하지 못할 만큼 허를 찔렸습니다.

고종욱은 3루까지 내달렸고, 곧바로 투수 보크까지 선언되면서 KIA가 선취점을 따냈습니다.

2회에도 이창진이 2루를 훔쳤습니다. 아웃 판정이 나왔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번복됐습니다.

집중력이 흐트러진 2루수 서건창이 이어진 내야 땅볼 때 1루 송구 실책까지 하면서 이창진이 홈을 밟았습니다.

2대 0으로 앞선 KIA는 3회 황대인이 바뀐 투수 이우찬에게 두 점 홈런을 뽑아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습니다.

KIA는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또 한 번 발야구로 쐐기점을 뽑았습니다.

3루 주자 김규성이 상대 배터리의 허를 찌르는 홈 스틸로 득점에 성공했고, 주자 두 명까지 진루하며 보기드문 삼중 도루를 연출하게 됐습니다.

삼성은 8회 대타 이성규의 결승타를 앞세워 KT를 꺾고 4연승했습니다.

반면 KT는 충격의 8연패에 빠져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KT 외야수 홍현빈이 키를 넘길듯한 타구를 절묘하게 잡아냅니다.

안타를 빼앗긴 삼성 피렐라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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