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제주 첫 방문

입력 2023.04.29 (21:35) 수정 2023.05.0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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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우리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돌풍이 계속되고 있죠.

특히 재난을 극복하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누적 관객 수 5백만 명을 돌파해 관심인데요.

이 영화를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흥행에 감사하다며 내한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 근처에 문 없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여고생 스즈메가 일본 각지의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입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제주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밖에 걸어 다닐 수가 없어서, 내일 날씨가 갤 것 같아서 동네에 나가보고, 뭔가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의 흥행을 예상치 못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5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정말 '꿈 같다'며 놀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이렇게 많이 봐주신 것이 매우 기쁘고, 모든 한국 분의 다정함도 강하게 느낍니다."]

재난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 공감대를 이룬 힘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기상 재해 외에도) 코로나 범유행이 있었죠. 우리 일상이 갑자기 단절되는 경험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스즈메에 대해 공감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한일 간 문화 교류로 더욱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를 소망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우리는 문화를 통해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친구로 이어지고 싶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문화 교류에) 제 작품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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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즈메의 문단속’ 신카이 마코토 감독 제주 첫 방문
    • 입력 2023-04-29 21:35:41
    • 수정2023-05-01 10:35:37
    뉴스9(제주)
[앵커]

요즘 우리 극장가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돌풍이 계속되고 있죠.

특히 재난을 극복하는 희망찬 이야기를 담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국내 누적 관객 수 5백만 명을 돌파해 관심인데요.

이 영화를 제작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흥행에 감사하다며 내한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민소영 기자가 직접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 근처에 문 없니?"]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을 소재로, 여고생 스즈메가 일본 각지의 재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일본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메이션 스즈메의 문단속입니다.

영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로 우리나라에서도 친숙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처음으로 제주를 찾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제주에는 기대를 많이 하고 왔는데요. 오늘은 비가 와서 밖에 걸어 다닐 수가 없어서, 내일 날씨가 갤 것 같아서 동네에 나가보고, 뭔가 영감을 받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한국에서의 흥행을 예상치 못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500만 명이라는 숫자는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저도 정말 '꿈 같다'며 놀라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이렇게 많이 봐주신 것이 매우 기쁘고, 모든 한국 분의 다정함도 강하게 느낍니다."]

재난을 소재로 다뤘다는 점이 공감대를 이룬 힘이 됐다고 분석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기상 재해 외에도) 코로나 범유행이 있었죠. 우리 일상이 갑자기 단절되는 경험을 여러 나라에서, 여러 사람이 하고 있습니다. 그런 것들이 스즈메에 대해 공감해 주시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한일 간 문화 교류로 더욱 가까운 친구로 지내기를 소망한다는 말도 잊지 않았습니다.

[신카이 마코토/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감독 : "우리는 문화를 통해서 친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친구로 이어지고 싶다고 강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문화 교류에) 제 작품이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행복하겠습니다."]

KBS 뉴스 민소영입니다.

촬영기자:강재윤·한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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