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이번 달 7~8일 방한”…식민지배 사죄할까?
입력 2023.05.01 (12:05)
수정 2023.05.0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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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일본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동맹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일본 언론들이 연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7일과 8일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고 총리도 방한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총리/그제 : "3월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줬습니다. 그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실현되면 일본 총리가 양국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건 12년 만입니다.
이번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 간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NHK뉴스 : "북한이 핵미사일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장을 비롯한 연계 강화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 배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일본 언론에선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었던 만큼 총리가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한편, 집권 자민당 내 보수세력의 뜻을 거슬러가며 한국의 요청에 응하진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일본 내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총리 방한 소식이 전해진 만큼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해선 안 된다는 압박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총리의 방한 자체가 한국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일본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동맹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일본 언론들이 연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7일과 8일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고 총리도 방한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총리/그제 : "3월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줬습니다. 그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실현되면 일본 총리가 양국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건 12년 만입니다.
이번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 간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NHK뉴스 : "북한이 핵미사일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장을 비롯한 연계 강화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 배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일본 언론에선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었던 만큼 총리가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한편, 집권 자민당 내 보수세력의 뜻을 거슬러가며 한국의 요청에 응하진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일본 내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총리 방한 소식이 전해진 만큼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해선 안 된다는 압박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총리의 방한 자체가 한국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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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01 12:13:47
[앵커]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일본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동맹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일본 언론들이 연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7일과 8일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고 총리도 방한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총리/그제 : "3월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줬습니다. 그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실현되면 일본 총리가 양국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건 12년 만입니다.
이번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 간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NHK뉴스 : "북한이 핵미사일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장을 비롯한 연계 강화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 배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일본 언론에선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었던 만큼 총리가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한편, 집권 자민당 내 보수세력의 뜻을 거슬러가며 한국의 요청에 응하진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일본 내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총리 방한 소식이 전해진 만큼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해선 안 된다는 압박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총리의 방한 자체가 한국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일본 총리의 한국 방문이 확정적이라는 소식이 계속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달 일본에서 예정된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한미일 동맹의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강제동원 배상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도쿄 지종익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기시다 총리의 방한을 일본 언론들이 연일 기정사실화하고 있습니다.
이번 달 7일과 8일이 유력하다는 보도도 나왔고 총리도 방한 자체를 부정하지 않았습니다.
[기시다 후미오/총리/그제 : "3월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찾아줬습니다. 그때 정상회담에서 셔틀 외교를 재개하는 데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의 취임 후 첫 방한이 실현되면 일본 총리가 양국 셔틀외교의 일환으로 한국을 찾는 건 12년 만입니다.
이번 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 정상회의에 앞서 미국의 동맹국인 한일 간 결속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NHK뉴스 : "북한이 핵미사일을 활발히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안전보장을 비롯한 연계 강화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부응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일본 언론은 전했습니다.
하지만 강제동원 피해 배상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요구해 온 일본 측의 성의있는 호응이 나올지는 의문입니다.
일본 언론에선 일본 측의 명확한 사죄가 없었던 만큼 총리가 어떤 말을 할지 주목하는 한편, 집권 자민당 내 보수세력의 뜻을 거슬러가며 한국의 요청에 응하진 않을 거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국과의 관계 개선보다는 일본 내 지지 기반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겁니다.
총리 방한 소식이 전해진 만큼 식민지배에 대해 사죄해선 안 된다는 압박이 다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총리의 방한 자체가 한국에 성의를 보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지훈/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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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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