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번째 노동절…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입력 2023.05.01 (17:10) 수정 2023.05.01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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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선 양대 노총이 광화문 세종대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대형 집회를 진행했고, 배달노동자 등 단위별 노동조합들도 별도의 노동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3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주69시간제 등 정부의 노동 정책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을 저지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지난 1년간 정부가 노동파괴와 민생파탄을 일삼았다며, 7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절은) 하루 8시간 노동 쟁취를 위해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나선 날입니다. 2023년 우리는 민생은 살리고, 윤석열 정권은 심판하는 투쟁에 당당히 나섭니다."]

대회 후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나눠 도심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요 집회 장소인 광화문 세종대로 등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양대 총연맹 외에 업종별 노동조합들도 별도의 노동절 집회들을 진행했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고,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은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천 원 올려달라는 요구 등을 담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전국에 170여 개 경찰부대를 배치했고, 신고 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허수곤 강현경 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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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3번째 노동절…도심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
    • 입력 2023-05-01 17:10:44
    • 수정2023-05-01 17: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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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3번째 노동절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서울에선 양대 노총이 광화문 세종대로와 여의도 일대에서 대형 집회를 진행했고, 배달노동자 등 단위별 노동조합들도 별도의 노동자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도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33주년 노동절을 맞아 서울 곳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한국노총은 오후 2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

주69시간제 등 정부의 노동 정책과 중대재해처벌법의 개악을 저지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을 촉구하며 본격적인 대정부 투쟁을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도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 동화면세점 앞에서 '세계노동절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월급 빼고 다 올랐다, 최저임금 인상하라!"]

대회에서 민주노총은 지난 1년간 정부가 노동파괴와 민생파탄을 일삼았다며, 7월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노동절은) 하루 8시간 노동 쟁취를 위해 노동자들이 목숨을 걸고 나선 날입니다. 2023년 우리는 민생은 살리고, 윤석열 정권은 심판하는 투쟁에 당당히 나섭니다."]

대회 후 용산 대통령실과 서울고용노동청, 헌법재판소 등 3개 방향으로 나눠 도심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주요 집회 장소인 광화문 세종대로 등에서 차량 통행을 통제했습니다.

양대 총연맹 외에 업종별 노동조합들도 별도의 노동절 집회들을 진행했습니다.

공무원노동조합연맹은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었고, 배달의민족 노동자들은 서울 송파구 배달의민족 본사 앞에서 9년째 동결된 기본 배달료를 천 원 올려달라는 요구 등을 담아 집회를 진행했습니다.

경찰은 전국에 170여 개 경찰부대를 배치했고, 신고 범위를 넘어 차로를 점거하는 등 불법행위에 엄정 대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도윤입니다.

촬영기자:안민식 허수곤 강현경 정준희 서원철/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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