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조무사 내일 연가 투쟁…17일 총파업 예고

입력 2023.05.02 (14:04) 수정 2023.05.02 (14: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항의해 내일(3일)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복지부는 휴진 자제를 요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예고한 내일 집단행동 방식은 연가투쟁과 단축 진료입니다.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환자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내일 오후 전국 각 지역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장인호/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 "저희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 붕괴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1일에도 한 차례 더 연가와 단축 진료 투쟁에 나선 뒤 간호법이 재논의 되지 않을 경우 17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박명하/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이 같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또 1년여 동안 국회 앞에서 이어온 릴레이 1인 시위를 오늘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 투쟁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의료인들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휴진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재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의사·간호조무사 내일 연가 투쟁…17일 총파업 예고
    • 입력 2023-05-02 14:04:25
    • 수정2023-05-02 14:12:12
    뉴스2
[앵커]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항의해 내일(3일)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복지부는 휴진 자제를 요청하면서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예고한 내일 집단행동 방식은 연가투쟁과 단축 진료입니다.

소속 의료기관에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환자들의 불편은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의사와 간호조무사, 임상병리사 등 13개 단체로 구성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내일 오후 전국 각 지역에서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 규탄대회를 열 예정입니다.

[장인호/대한임상병리사협회장 : "저희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 붕괴하는 제도이기 때문에 반드시 철회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는 11일에도 한 차례 더 연가와 단축 진료 투쟁에 나선 뒤 간호법이 재논의 되지 않을 경우 17일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박명하/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 : "이 같은 저항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5월 17일 400만 연대 총파업 등 수위 높은 투쟁을 불사할 예정임을 밝힙니다."]

또 1년여 동안 국회 앞에서 이어온 릴레이 1인 시위를 오늘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으로 옮겨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 3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보건복지의료연대의 연가 투쟁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의료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의료기관 진료현황과 비상진료기관 운영 방안 등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특히 의료인들이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의료현장을 지켜달라고 당부하면서 휴진 자제를 강력히 요청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이재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