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초등생 등굣길 참변…“지게차 기사 ‘무면허’ 운전”
입력 2023.05.02 (14:28)
수정 2023.05.02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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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8일 인근 공장에서 굴러온 원통형 화물이 등굣길을 덮쳐 부산의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당시 하역작업을 했던 지게차 기사는 무면허 운전자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제조업체 대표이자 사고 당시 지게차를 몰았던 70대 남성을 업무상과실치사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무면허로 다른 사람 명의의 지게차를 몰며 1.7t의 원통형 실 더미를 하역하다 떨어뜨려 초등생 1명을 숨지게 하고 학부모 1명과 학생 2명이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업체가 화물 이탈 방지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운반 하역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경사면에서 화물을 취급할때 고임목 등을 이용해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고임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당시 제대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업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 1개 차선을 점령하고 하역작업을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하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오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관련한 대책을 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청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 때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청에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위험물 취급 업체를 파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어린이보호구역 위험지역에 위치한 인도의방호 울타리는 강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시설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시 과태료를 현행 일반 불법 주·정차의 3배에서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제조업체 대표이자 사고 당시 지게차를 몰았던 70대 남성을 업무상과실치사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무면허로 다른 사람 명의의 지게차를 몰며 1.7t의 원통형 실 더미를 하역하다 떨어뜨려 초등생 1명을 숨지게 하고 학부모 1명과 학생 2명이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업체가 화물 이탈 방지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운반 하역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경사면에서 화물을 취급할때 고임목 등을 이용해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고임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당시 제대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업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 1개 차선을 점령하고 하역작업을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하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오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관련한 대책을 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청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 때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청에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위험물 취급 업체를 파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어린이보호구역 위험지역에 위치한 인도의방호 울타리는 강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시설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시 과태료를 현행 일반 불법 주·정차의 3배에서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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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초등생 등굣길 참변…“지게차 기사 ‘무면허’ 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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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2 14:28:36
- 수정2023-05-02 14:29:55
지난달 28일 인근 공장에서 굴러온 원통형 화물이 등굣길을 덮쳐 부산의 초등학생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당시 하역작업을 했던 지게차 기사는 무면허 운전자로 드러났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제조업체 대표이자 사고 당시 지게차를 몰았던 70대 남성을 업무상과실치사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무면허로 다른 사람 명의의 지게차를 몰며 1.7t의 원통형 실 더미를 하역하다 떨어뜨려 초등생 1명을 숨지게 하고 학부모 1명과 학생 2명이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업체가 화물 이탈 방지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운반 하역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경사면에서 화물을 취급할때 고임목 등을 이용해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고임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당시 제대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업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 1개 차선을 점령하고 하역작업을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하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오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관련한 대책을 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청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 때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청에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위험물 취급 업체를 파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어린이보호구역 위험지역에 위치한 인도의방호 울타리는 강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시설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시 과태료를 현행 일반 불법 주·정차의 3배에서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제조업체 대표이자 사고 당시 지게차를 몰았던 70대 남성을 업무상과실치사와 건설기계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무면허로 다른 사람 명의의 지게차를 몰며 1.7t의 원통형 실 더미를 하역하다 떨어뜨려 초등생 1명을 숨지게 하고 학부모 1명과 학생 2명이 다치게 한 것으로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또, 업체가 화물 이탈 방지 조치를 충분히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운반 하역 표준안전 작업지침에 따르면,경사면에서 화물을 취급할때 고임목 등을 이용해 안전조치를 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업체가 고임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확인했지만, 당시 제대로 사용했는지를 살피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이 업체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컨테이너 차량으로 도로 1개 차선을 점령하고 하역작업을 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하고, 어린이보호구역내 주·정차를 금지한 도로교통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부산경찰청은 오늘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 강화’와 관련한 대책을 냈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일어난 청동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을 대상으로 등하교 시간 때 차량 운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구청에 주정차 단속 강화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어린이보호구역내 위험물 취급 업체를 파악해 단속과 계도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며, 어린이보호구역 위험지역에 위치한 인도의방호 울타리는 강한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시설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와 관련해 박형준 부산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린이보호구역 안전 실태를 전수 조사하고, 어린이보호구역 내 불법 주·정차시 과태료를 현행 일반 불법 주·정차의 3배에서 5배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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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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