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로비스트’ 김인섭 구속기소…알선수재 혐의

입력 2023.05.02 (15:40) 수정 2023.05.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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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오늘(2일) 김인섭 전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에 인허가를 청탁하거나 알선해주는 명목으로 민간업자에게 현금 약 77억 원과 약 5억 원 상당의 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사업이 진행될 당시 다른 사건으로 인해 수감돼 있어 사업에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상대로 '옥중 로비'를 벌였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수감 당시에도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을 면회하고, 정 전 실장과도 300차례 가까이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재판에 넘긴 만큼, 이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입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에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이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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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2 15:40:25
    • 수정2023-05-02 16:36:06
    사회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당시 로비스트 역할을 한 것으로 지목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습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오늘(2일) 김인섭 전 대표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대표는 2015년 9월부터 지난 3월까지 백현동 개발 사업과 관련해 성남시에 인허가를 청탁하거나 알선해주는 명목으로 민간업자에게 현금 약 77억 원과 약 5억 원 상당의 공사장 식당 사업권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대표는 사업이 진행될 당시 다른 사건으로 인해 수감돼 있어 사업에 관여할 수 없다고 주장했지만, 검찰은 김 전 대표가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을 상대로 '옥중 로비'를 벌였다고 의심하고 수사를 벌여 왔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대표가 수감 당시에도 이 대표의 측근인 정진상 전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과 성남시 관계자들을 면회하고, 정 전 실장과도 300차례 가까이 통화한 내역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표를 재판에 넘긴 만큼, 이 대표의 배임 혐의에 대해서도 수사할 전망입니다.

'백현동 특혜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옛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에 아파트를 짓는 사업에 김 전 대표를 영입한 이후, 성남시로부터 부지 용도를 바꿀 수 있도록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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