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추가 재정투입 없다더니…컨벤션 시설까지?

입력 2023.05.02 (19:22) 수정 2023.05.02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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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월의 술샘박물관은 오랫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예산 낭비란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2019년 민간에 위탁한 뒤 경영 상황이 나아지곤 있는데, 시설 개선 등에 여전히 영월군 예산이 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기둥들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습니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꾸며진,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입니다.

전신은 140억 원을 들여 놓고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술샘박물관입니다.

2017년 영월군은 경영 전문화로 적자에서 벗어나겠다며 이곳의 운영을 전문기관에 맡겼습니다.

특히, 시설을 새단장하는 데 드는 돈 28억 원 말고는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영월군은 이곳에 15억 원을 더 들여 컨벤션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회의 시설을 확충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겁니다.

[전대복/영월군 기획감사실장 : "컨벤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좀 더,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보강을 해서 시설이 좀 더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앞서, 2년 전에는 2억 넘는 돈을 들여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재개장 당시 시설 확충을 하고도 주차장이 20여 면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의회 동의 없이 26억 원을 시설비로 더 쓴 사실이 드러나 영월군의회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애초 약속과는 달리 군 예산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시설을 새단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증·개축이 추진되는 등 애초 청사진부터 부실했다고 지적합니다.

[심재섭/영월군의장 : "주천문화복지센터는 회의실도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15억을 들여서 증축을 한다는 거는 중복 투자고, 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어렵게 새 시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영월군이 얻는 수익금은 연간 2,000만 원 안팎.

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라지만 단발적인 재정 투입이 반복되면 술샘 박물관 때와 같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네오바이오텍, 원주 기업도시에 신사옥 준공

임플란트 수출 기업인 '네오바이오텍'이 오늘(2일) 원주 기업도시에서 신사옥을 준공했습니다.

신사옥은 2021년 착공해,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 4만 7,000여㎡ 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네오바이오텍은 경영지원본부와 생산본부, 품질본부를 원주 기업도시로 먼저 이전하고, 앞으로 인력 채용 등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기헌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선임

'원주 을'의 송기헌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선임됐습니다.

수석 부대표는 당의 원내대표를 도와 여당을 상대로 국회 운영을 위한 실무 협상을 총괄하는 자립니다.

송 의원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를 도와 당의 쇄신을 이루고, 정부와 여당과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시,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 도약 선언

원주시가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원주시는 레포츠 관광 전담팀을 구성하고, 치악산과 섬강 등 자연 환경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치악산을 활용한 산악 자전거 등 산악레포츠와 섬강 유역 래프팅, 이(e)-스포츠 대회 유치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섭니다.

평창군, 드론 ‘사과 인공 수분’ 시범 사업 추진

평창군은 이달(5월) 중순까지 시범 사업 농가 8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사과 인공 수분과 재배 시설 차광제 도포, 사과 착색제 뿌리기에 나섭니다.

평창군은 올해는 액상 수분 방식도 도입해 기존보다 사과 결실률을 높이고, 과육 성장 정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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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추가 재정투입 없다더니…컨벤션 시설까지?
    • 입력 2023-05-02 19:22:16
    • 수정2023-05-02 19:48:51
    뉴스7(춘천)
[앵커]

영월의 술샘박물관은 오랫동안 만성적자에 시달리며 예산 낭비란 지적을 받아 왔습니다.

2019년 민간에 위탁한 뒤 경영 상황이 나아지곤 있는데, 시설 개선 등에 여전히 영월군 예산이 들고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붉은 기둥들이 하늘 높이 솟아올랐습니다.

건물 전체가 하나의 작품처럼 꾸며진, 영월 젊은 달 와이파크입니다.

전신은 140억 원을 들여 놓고 만성 적자에 시달려온 술샘박물관입니다.

2017년 영월군은 경영 전문화로 적자에서 벗어나겠다며 이곳의 운영을 전문기관에 맡겼습니다.

특히, 시설을 새단장하는 데 드는 돈 28억 원 말고는 재정을 더 투입하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최근, 영월군은 이곳에 15억 원을 더 들여 컨벤션 시설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회의 시설을 확충해 관광객을 끌어모으겠다는 겁니다.

[전대복/영월군 기획감사실장 : "컨벤션 역할을 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을 좀 더, 규모는 크지는 않지만 보강을 해서 시설이 좀 더 활성화되고 발전될 수 있도록."]

앞서, 2년 전에는 2억 넘는 돈을 들여 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했습니다.

재개장 당시 시설 확충을 하고도 주차장이 20여 면밖에 없었던 겁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2019년에는 의회 동의 없이 26억 원을 시설비로 더 쓴 사실이 드러나 영월군의회의 질타를 받기도 했습니다.

애초 약속과는 달리 군 예산이 계속 들어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특히, 시설을 새단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증·개축이 추진되는 등 애초 청사진부터 부실했다고 지적합니다.

[심재섭/영월군의장 : "주천문화복지센터는 회의실도 있어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해서 15억을 들여서 증축을 한다는 거는 중복 투자고, 또 설득력이 없다고 생각을 해요."]

어렵게 새 시설이 자리를 잡으면서 영월군이 얻는 수익금은 연간 2,000만 원 안팎.

시설 개선을 위한 것이라지만 단발적인 재정 투입이 반복되면 술샘 박물관 때와 같이 배보다 배꼽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네오바이오텍, 원주 기업도시에 신사옥 준공

임플란트 수출 기업인 '네오바이오텍'이 오늘(2일) 원주 기업도시에서 신사옥을 준공했습니다.

신사옥은 2021년 착공해,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 4만 7,000여㎡ 에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습니다.

네오바이오텍은 경영지원본부와 생산본부, 품질본부를 원주 기업도시로 먼저 이전하고, 앞으로 인력 채용 등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나설 계획입니다.

송기헌 국회의원,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 선임

'원주 을'의 송기헌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에 선임됐습니다.

수석 부대표는 당의 원내대표를 도와 여당을 상대로 국회 운영을 위한 실무 협상을 총괄하는 자립니다.

송 의원은 박광온 신임 원내대표를 도와 당의 쇄신을 이루고, 정부와 여당과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협치를 이루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시,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 도약 선언

원주시가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습니다.

원주시는 레포츠 관광 전담팀을 구성하고, 치악산과 섬강 등 자연 환경과 수도권에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레포츠 관광 허브 도시로 만들 계획입니다.

특히, 치악산을 활용한 산악 자전거 등 산악레포츠와 섬강 유역 래프팅, 이(e)-스포츠 대회 유치 등 새로운 분야의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섭니다.

평창군, 드론 ‘사과 인공 수분’ 시범 사업 추진

평창군은 이달(5월) 중순까지 시범 사업 농가 8곳을 대상으로 드론을 활용한 사과 인공 수분과 재배 시설 차광제 도포, 사과 착색제 뿌리기에 나섭니다.

평창군은 올해는 액상 수분 방식도 도입해 기존보다 사과 결실률을 높이고, 과육 성장 정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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