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론 월등한데 혁신없는 공천안

입력 2023.05.04 (07:38) 수정 2023.05.04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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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시스템공천이라는 틀 안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뜻과는 달리 현역 기득권에 무게가 실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민심!

그동안 KBS 정례여론조사를 통해 살펴본 민심은 이른바 '물갈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최근 전남 서남부 지역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선인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인 함평에서는 다른 인물 당선이 54.1%로 한 번 더 당선 30.8%보다 높았습니다.

재선인 서삼석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에서도 다른 인물 당선 응답이 50%로 한 번 더 당선 34.9%보다 많았고, 신안에서는 한 번 더 당선 40.5%, 다른 인물 39.9%로 팽팽했습니다.

초선인 김원이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도 다른 인물 당선이라는 응답이 54.9%로 한 번 더 당선 28.4%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마련한 내년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이른바 공천룰은 민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공천 당시 골격을 유지했고 후보자 정보 제공과 청년 기회 보장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식인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부터 신인에게는 장벽입니다.

민주당은 이 조사에서 청년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단수 공천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조직력이 열세인 정치신인이 현역을 10% 이상 앞서기는 어렵다는게 중론입니다.

이 밖에도 3선 이상 출마 금지, 현역 의원 평가 공개나 감점 기준 확대 등 그동안 논의됐던 공천 혁신안 대부분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최용선/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 "민주당을 개혁시키고 변화시킨다라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줘야지만이 수도권의 표심이 움직일 수 있는데 지금 중도와 수도권의 표심들이 그런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끔 제도가 만들어져 버린다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 결과를 합해 오는 8일 공천안 확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와 무안, 신안, 함평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목포 504명, 무안 501명, 신안 506명, 함평에서 510명이 답해 응답률은 목포 10.3%, 무안 16.4%, 신안 15.7%, 함평 22.8%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목포와 무안, 신안 ±4.4%포인트, 함평 ±4.3%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3년 4월 18~20일
조사대상: 전라남도 목포시·무안군·신안군·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목포 504명, 무안 501명, 신안 506명, 함평 5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목포 10.3% (4,908명 중 504명 응답) 무안 16.4% (3,052명 중 501명 응답) 신안 15.7% (3,220명 중 506명 응답) 함평 22.8% (2,238명 중 51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목포·무안·신안 ±4.4%p, 함평 ±4.3%p
질문내용: 전남도지사·시군 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등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목포시 지역 현안 여론조사_0427 이후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CgOj3b.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무안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asxQak.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신안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gqZntp.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함평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C5xIW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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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체론 월등한데 혁신없는 공천안
    • 입력 2023-05-04 07:38:14
    • 수정2023-05-04 09:32:30
    뉴스광장(광주)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공천안을 최종 확정하기 위한 당원 투표에 돌입했습니다.

이른바 시스템공천이라는 틀 안에서 과거와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지역 유권자들의 뜻과는 달리 현역 기득권에 무게가 실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총선을 앞둔 민주당의 심장인 호남민심!

그동안 KBS 정례여론조사를 통해 살펴본 민심은 이른바 '물갈이'에 힘을 실어줬습니다.

최근 전남 서남부 지역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도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3선인 이개호 의원의 지역구인 함평에서는 다른 인물 당선이 54.1%로 한 번 더 당선 30.8%보다 높았습니다.

재선인 서삼석 의원의 지역구인 무안에서도 다른 인물 당선 응답이 50%로 한 번 더 당선 34.9%보다 많았고, 신안에서는 한 번 더 당선 40.5%, 다른 인물 39.9%로 팽팽했습니다.

초선인 김원이 의원의 지역구인 목포도 다른 인물 당선이라는 응답이 54.9%로 한 번 더 당선 28.4%보다 배 가까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마련한 내년 총선 후보자 선출 규정 이른바 공천룰은 민심과는 거리가 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민주당은 지난 총선 공천 당시 골격을 유지했고 후보자 정보 제공과 청년 기회 보장 등을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여론조사 방식인 공천심사 적합도 조사부터 신인에게는 장벽입니다.

민주당은 이 조사에서 청년 후보가 10%포인트 이상 앞서면 단수 공천한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는데 현실적으로 조직력이 열세인 정치신인이 현역을 10% 이상 앞서기는 어렵다는게 중론입니다.

이 밖에도 3선 이상 출마 금지, 현역 의원 평가 공개나 감점 기준 확대 등 그동안 논의됐던 공천 혁신안 대부분이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최용선/더불어혁신정책연구원장 : "민주당을 개혁시키고 변화시킨다라는 그런 가능성을 보여줘야지만이 수도권의 표심이 움직일 수 있는데 지금 중도와 수도권의 표심들이 그런 기대감을 갖지 못하게끔 제도가 만들어져 버린다라고 한다면..."]

민주당은 당원 투표와 중앙위원회 결과를 합해 오는 8일 공천안 확정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는 KBS광주총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달 18일부터 20일까지 목포와 무안, 신안, 함평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 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목포 504명, 무안 501명, 신안 506명, 함평에서 510명이 답해 응답률은 목포 10.3%, 무안 16.4%, 신안 15.7%, 함평 22.8%를 기록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목포와 무안, 신안 ±4.4%포인트, 함평 ±4.3%포인트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이승준/영상편집:이두형

[조사 개요]
조사의뢰: KBS광주방송총국
조사실시: 한국갤럽
조사일시: 2023년 4월 18~20일
조사대상: 전라남도 목포시·무안군·신안군·함평군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무선 전화 인터뷰 조사
표본크기: 목포 504명, 무안 501명, 신안 506명, 함평 510명
피조사자 선정방법: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
응답률: 목포 10.3% (4,908명 중 504명 응답) 무안 16.4% (3,052명 중 501명 응답) 신안 15.7% (3,220명 중 506명 응답) 함평 22.8% (2,238명 중 510명 응답)
가중값 산출 및 적용: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셀가중) (2023년 3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목포·무안·신안 ±4.4%p, 함평 ±4.3%p
질문내용: 전남도지사·시군 단체장 직무 수행 평가, 정당 지지도 등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목포시 지역 현안 여론조사_0427 이후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CgOj3b.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무안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asxQak.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신안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gqZntp.pdf
[다운로드] 한국갤럽 결과집계표_전남 함평군 지역 현안 여론조사_국회의원 재선 희망 여부 [PDF]
https://news.kbs.co.kr/datafile/2023/05/20230503_C5xIWK.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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