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호골’ 홀란, EPL 시즌 최다 골 신기록

입력 2023.05.04 (21:49) 수정 2023.05.0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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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5호 골을 넣었습니다.

'괴물 공격수'답게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부터 앨런 시어러 등 전설들을 넘어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맨시티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25분, 프리미어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집니다.

홀란이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절묘하게 공을 띄워 리그 35호 골을 터트립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으로 90년대 중반 시어러와 앤디 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넘어섰습니다.

홀란이 특유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좀처럼 멈출 줄 몰랐습니다.

홀란이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날, 맨시티는 리그 9연승을 달리며 아스널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맨시티 선배기도 한 홀란의 아버지가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지나가는 홀란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 "특별한 밤이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행복하고 자랑스럽네요.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에서는 2위 라치오가 사수올로를 이겨 선두 나폴리의 우승 확정이 하루 더 미뤄졌습니다.

나폴리 시민들은 김민재의 실물 모형에 태극기를 두르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90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폴리 어린이 : "지금의 오시멘과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마라도나보다 더 낫습니다!"]

나폴리는 내일 우디네세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결정돼, 김민재의 첫 유럽 무대 정복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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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호골’ 홀란, EPL 시즌 최다 골 신기록
    • 입력 2023-05-04 21:49:50
    • 수정2023-05-04 21:5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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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역대 최다인 35호 골을 넣었습니다.

'괴물 공격수'답게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부터 앨런 시어러 등 전설들을 넘어섰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맨시티가 1대 0으로 앞선 후반 25분, 프리미어리그 역사가 새롭게 쓰여집니다.

홀란이 골키퍼와의 1대 1 상황에서 절묘하게 공을 띄워 리그 35호 골을 터트립니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골 신기록으로 90년대 중반 시어러와 앤디 콜 등 전설적인 선수들을 넘어섰습니다.

홀란이 특유의 가부좌 세리머니를 펼치자 동료들의 축하 세례가 좀처럼 멈출 줄 몰랐습니다.

홀란이 잉글랜드 진출 첫 시즌 만에 대기록을 작성한 날, 맨시티는 리그 9연승을 달리며 아스널을 제치고 하루 만에 선두에 복귀했습니다.

맨시티 선배기도 한 홀란의 아버지가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동료들이 양쪽으로 도열해 지나가는 홀란과 기쁨을 나누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 "특별한 밤이고, 특별한 순간입니다. 행복하고 자랑스럽네요.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을까요?"]

이탈리아에서는 2위 라치오가 사수올로를 이겨 선두 나폴리의 우승 확정이 하루 더 미뤄졌습니다.

나폴리 시민들은 김민재의 실물 모형에 태극기를 두르고, 마라도나가 활약한 1990년 이후 무려 33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나폴리 어린이 : "지금의 오시멘과 크바라트스켈리아가 마라도나보다 더 낫습니다!"]

나폴리는 내일 우디네세와 비기기만 해도 우승이 결정돼, 김민재의 첫 유럽 무대 정복이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신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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