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부 운영금 ‘제 멋대로’
입력 2005.08.25 (07:56)
수정 2005.08.2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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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산의 한 중학교 운동부 운영비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제 멋대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운동부 운영비 내역서에는 체육교사의 용돈과 교장의 자녀 축의금 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운영비 내역섭니다.
장비구입이나 선수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모은 돈이지만 이른바 '스승의 날 떡값'이나 교장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녹취> 前 학부모회 대표 : “금액이 많고 적든간에 엉뚱한 곳으로 가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학부모회는 매달 1인당 13만원의 회비를 모아왔고 각종 대회 때마다 별도회비를 걷어왔습니다.
이 학교 태권도부는 지난 해 교육청 지원금과 학교예산 등 8백여만원을 지원받았지만 학부도들에게서 별도의 운영비를 거둔 것입니다.
결국 이 학교는 학부모회 운영 등으로 지난 7월 관할교육청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았습니다.
<녹취> 행정과장 : “학교에서 운동하다보면 간식도 필요하고 목욕도 하고 그 돈으로 5만원 모은것이다. 한달에 13만원...”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라지만 개인용도로 쓰이고 있는 차량구입에다 각종 범칙금까지 학부모들에게 강요했습니다.
<녹취> 태권도부원 : “1년에 몇 번 정도 타나? 10번정도...”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예산을 탓하며 학부모회를 통해 운영비를 거두고 이 돈을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에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부산의 한 중학교 운동부 운영비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제 멋대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운동부 운영비 내역서에는 체육교사의 용돈과 교장의 자녀 축의금 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운영비 내역섭니다.
장비구입이나 선수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모은 돈이지만 이른바 '스승의 날 떡값'이나 교장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녹취> 前 학부모회 대표 : “금액이 많고 적든간에 엉뚱한 곳으로 가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학부모회는 매달 1인당 13만원의 회비를 모아왔고 각종 대회 때마다 별도회비를 걷어왔습니다.
이 학교 태권도부는 지난 해 교육청 지원금과 학교예산 등 8백여만원을 지원받았지만 학부도들에게서 별도의 운영비를 거둔 것입니다.
결국 이 학교는 학부모회 운영 등으로 지난 7월 관할교육청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았습니다.
<녹취> 행정과장 : “학교에서 운동하다보면 간식도 필요하고 목욕도 하고 그 돈으로 5만원 모은것이다. 한달에 13만원...”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라지만 개인용도로 쓰이고 있는 차량구입에다 각종 범칙금까지 학부모들에게 강요했습니다.
<녹취> 태권도부원 : “1년에 몇 번 정도 타나? 10번정도...”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예산을 탓하며 학부모회를 통해 운영비를 거두고 이 돈을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에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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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교 운동부 운영금 ‘제 멋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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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5-08-25 07:20:03
- 수정2005-08-25 08:41:23

<앵커멘트>
부산의 한 중학교 운동부 운영비가 본래의 취지와는 달리 제 멋대로 쓰여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가 단독으로 입수한 운동부 운영비 내역서에는 체육교사의 용돈과 교장의 자녀 축의금 까지 들어있었습니다.
강성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부산의 한 중학교 태권도부 운영비 내역섭니다.
장비구입이나 선수들을 위해 학부모들이 모은 돈이지만 이른바 '스승의 날 떡값'이나 교장의 자녀 결혼식 축의금으로도 사용된 것으로 나타나있습니다.
<녹취> 前 학부모회 대표 : “금액이 많고 적든간에 엉뚱한 곳으로 가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학부모회는 매달 1인당 13만원의 회비를 모아왔고 각종 대회 때마다 별도회비를 걷어왔습니다.
이 학교 태권도부는 지난 해 교육청 지원금과 학교예산 등 8백여만원을 지원받았지만 학부도들에게서 별도의 운영비를 거둔 것입니다.
결국 이 학교는 학부모회 운영 등으로 지난 7월 관할교육청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았습니다.
<녹취> 행정과장 : “학교에서 운동하다보면 간식도 필요하고 목욕도 하고 그 돈으로 5만원 모은것이다. 한달에 13만원...”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라지만 개인용도로 쓰이고 있는 차량구입에다 각종 범칙금까지 학부모들에게 강요했습니다.
<녹취> 태권도부원 : “1년에 몇 번 정도 타나? 10번정도...”
학교가 운동부를 운영하면서 부족한 예산을 탓하며 학부모회를 통해 운영비를 거두고 이 돈을 제멋대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 교육계에 불러올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뉴스 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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