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넌 내가 울린다’ 김하성…다저스전 3출루 맹활약

입력 2023.05.06 (21:34) 수정 2023.05.06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빅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커쇼를 상대로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2개를 얻어냈고, 호수비까지 선보여 라이벌전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다저스전에서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2회 다르빗슈를 돕는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1아웃 3루 위기에서 직선타를 잡은 뒤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단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공격에서도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커쇼를 흔들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팀이 3대1로 앞선 5회 투 아웃 만루 기회에선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다저스 유격수 로하스가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2루로 토스했지만, 김하성의 타점으로 기록됐습니다.

김하성의 결정적인 안타로 커쇼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

김하성은 2년 전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이번엔 내야 안타로 커쇼를 울렸습니다.

김하성은 7회 볼넷으로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샌디에이고는 라이벌 다저스를 물리쳤습니다.

승리의 순간, 펫코 파크 전광판엔 커쇼가 눈물을 흘리는 합성 영상이 나와 홈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토론토전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14호 도루를 성공했습니다.

곧바로 3루까지 내달린 배지환은 절묘하게 몸을 돌려봤지만 아쉽게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를 맛봤습니다.

배지환은 8회 타석에서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커쇼 넌 내가 울린다’ 김하성…다저스전 3출루 맹활약
    • 입력 2023-05-06 21:34:11
    • 수정2023-05-06 21:42:40
    뉴스 9
[앵커]

미국 프로야구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이 빅리그 최고의 투수 중 한 명인 커쇼를 상대로 시즌 10번째 타점을 올렸습니다.

김하성은 뛰어난 선구안으로 볼넷 2개를 얻어냈고, 호수비까지 선보여 라이벌전 팀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하무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A 다저스전에서 2루수로 나선 김하성은 2회 다르빗슈를 돕는 멋진 호수비를 선보였습니다.

1아웃 3루 위기에서 직선타를 잡은 뒤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단번에 2개의 아웃카운트를 만들었습니다.

김하성은 공격에서도 현역 최고의 투수로 꼽히는 커쇼를 흔들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더니, 팀이 3대1로 앞선 5회 투 아웃 만루 기회에선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습니다.

다저스 유격수 로하스가 몸을 날려 공을 잡은 뒤 2루로 토스했지만, 김하성의 타점으로 기록됐습니다.

김하성의 결정적인 안타로 커쇼는 5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강판됐습니다.

김하성은 2년 전 커쇼를 상대로 홈런을 터뜨리기도 했는데, 이번엔 내야 안타로 커쇼를 울렸습니다.

김하성은 7회 볼넷으로 세 번째 출루에 성공했고, 샌디에이고는 라이벌 다저스를 물리쳤습니다.

승리의 순간, 펫코 파크 전광판엔 커쇼가 눈물을 흘리는 합성 영상이 나와 홈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은 토론토전에서 1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14호 도루를 성공했습니다.

곧바로 3루까지 내달린 배지환은 절묘하게 몸을 돌려봤지만 아쉽게 시즌 두 번째 도루 실패를 맛봤습니다.

배지환은 8회 타석에서는 땅볼을 치고 1루로 뛰어가다 왼쪽 발목 통증을 호소해 교체됐습니다.

KBS 뉴스 하무림입니다.

영상편집:최민경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