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 해안 지방 비 피해

입력 2005.08.25 (22:05)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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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 사이 동해안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1명이 숨지고 100여 채의 집이 침수됐습니다.
속초 미시령고개는 한 차선만 통행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홍수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시간당 89mm의 기습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과 영덕에서는 주택과 상가 등 120가구가 물에 잠겨 주민 200여 명이 한때 대피했습니다.
배수장비에 이물질이 끼어 피해가 더 늘었습니다.
⊙손종수(침수 피해 상가 주민): (고인 물에) 차가 지나가면서 양쪽 유리창이 다 깨졌어요.
이쪽도, 저쪽 책방도 몇 군데가 유리가 깨졌거든요.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울진군 후포면에서는 개울물을 건너던 76살 송 모 할머니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울주군에서도 주택 4채가 침수되거나 담이 무너졌습니다.
⊙이영옥(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딱 보니까 바다인지 물인지 분간도 못 하겠더라고요.
집인지, 집안도 물, 바깥에도 물, 도랑에도 물...
⊙기자: 울주군 회화댐 상류에서 산책하던 26살 조 모씨 등 3명은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터널공사중인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고개 현장에서는 빗물로 옹벽이 무너져내려 한 차선만으로 통행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전국적으로 5에서 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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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남 해안 지방 비 피해
    • 입력 2005-08-25 21:19:43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지난 밤 사이 동해안지역에는 집중호우가 내려 1명이 숨지고 100여 채의 집이 침수됐습니다. 속초 미시령고개는 한 차선만 통행되고 있습니다. 비 피해 상황을 홍수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시간당 89mm의 기습폭우가 쏟아진 경북 포항과 영덕에서는 주택과 상가 등 120가구가 물에 잠겨 주민 200여 명이 한때 대피했습니다. 배수장비에 이물질이 끼어 피해가 더 늘었습니다. ⊙손종수(침수 피해 상가 주민): (고인 물에) 차가 지나가면서 양쪽 유리창이 다 깨졌어요. 이쪽도, 저쪽 책방도 몇 군데가 유리가 깨졌거든요. ⊙기자: 오늘 새벽 5시쯤 울진군 후포면에서는 개울물을 건너던 76살 송 모 할머니가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울주군에서도 주택 4채가 침수되거나 담이 무너졌습니다. ⊙이영옥(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딱 보니까 바다인지 물인지 분간도 못 하겠더라고요. 집인지, 집안도 물, 바깥에도 물, 도랑에도 물... ⊙기자: 울주군 회화댐 상류에서 산책하던 26살 조 모씨 등 3명은 불어난 하천에 고립됐다 구조됐습니다. 터널공사중인 강원도 고성군 미시령고개 현장에서는 빗물로 옹벽이 무너져내려 한 차선만으로 통행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까지 전국적으로 5에서 20mm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BS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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