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폐지 결정…30주년 예술감독에 ‘니콜라 부리오’

입력 2023.05.10 (16:34) 수정 2023.05.10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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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이 옳냐 그르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온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폐지됩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오늘(10일) 제186회 이사회를 열고,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서보 화백 측 '기지재단'에서 후원한 100만 달러 가운데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금 1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90만 달러도 기지재단 측에 반환됩니다.

올해 처음 시상한 '박서보 예술상' 관련해, 그동안 지역 예술계에서는 박서보 화백의 1970년대 군부정권 당시 이력을 놓고 광주비엔날레 정체성과 맞지 않다며 폐지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한편, 비엔날레 재단은 창설 30주년인 오는 내년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를 선임했습니다.

비엔날레 재단은 니콜라 부리오가 2009년 테이트 트리엔날레(Tate Triennial), 2014년 타이페이 비엔날레(Taipei Biennial), 2019년 이스탄불 비엔날레(Istanbul Biennial) 등 대규모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으며, 많은 후보자 가운데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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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16:34:53
    • 수정2023-05-10 16:4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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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정이 옳냐 그르냐를 두고 논란이 이어져 온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이 폐지됩니다.

광주비엔날레 재단은 오늘(10일) 제186회 이사회를 열고,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박서보 화백 측 '기지재단'에서 후원한 100만 달러 가운데 이번 제14회 광주비엔날레 박서보 예술상 시상금 10만 달러를 제외한 나머지 90만 달러도 기지재단 측에 반환됩니다.

올해 처음 시상한 '박서보 예술상' 관련해, 그동안 지역 예술계에서는 박서보 화백의 1970년대 군부정권 당시 이력을 놓고 광주비엔날레 정체성과 맞지 않다며 폐지 요구가 잇따랐습니다.

한편, 비엔날레 재단은 창설 30주년인 오는 내년 9월 개최되는 제15회 광주비엔날레 예술감독으로 비평가이자 큐레이터인 니콜라 부리오(Nicolas Bourriaud)를 선임했습니다.

비엔날레 재단은 니콜라 부리오가 2009년 테이트 트리엔날레(Tate Triennial), 2014년 타이페이 비엔날레(Taipei Biennial), 2019년 이스탄불 비엔날레(Istanbul Biennial) 등 대규모 전시를 기획한 경험이 있으며, 많은 후보자 가운데 기획력과 실행력을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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