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국내에서 4년 만에 발생

입력 2023.05.11 (06:04) 수정 2023.05.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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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북도 청주의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4년 만의 구제역 발생에 방역 당국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청주의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이 농장에 대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됐는데 최종 확진 판정이 난 겁니다.

지난 2019년 1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 농장에 있던 소 360여 마리는 모두 매몰 처분될 예정입니다.

신고 직후부터 해당 농장은 출입이 통제되고 소독, 역학 조사 등의 긴급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늘 오전 0시부터 이틀간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기간에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은 이동과 출입이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대전, 세종 등 청주시와 인접한 7개 시·군의 농장에는 구제역 예방접종과 임상검사가 진행되며 해당 농장과 인근 도로에는 방역차 등을 동원한 소독 작업이 이뤄집니다.

소, 돼지, 양 등을 키우는 전국의 농장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전화로 구제역 발생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방역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과 지자체에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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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주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국내에서 4년 만에 발생
    • 입력 2023-05-11 06:04:03
    • 수정2023-05-19 11:38:00
    뉴스광장 1부
[앵커]

충청북도 청주의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났습니다.

4년 만의 구제역 발생에 방역 당국은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내려 확산을 막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보담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청북도 청주의 한우 농장 2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이 농장에 대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가 진행됐는데 최종 확진 판정이 난 겁니다.

지난 2019년 1월 경기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마지막으로 구제역이 발생한 이후 4년 4개월 만입니다.

구제역 발생에 따라 이 농장에 있던 소 360여 마리는 모두 매몰 처분될 예정입니다.

신고 직후부터 해당 농장은 출입이 통제되고 소독, 역학 조사 등의 긴급방역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정부는 농장 간 전파를 막기 위해 오늘 오전 0시부터 이틀간 전국에 일시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이 기간에 축산 관련 종사자와 차량은 이동과 출입이 금지되며 위반할 경우 1년 이하의 징역이나 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집니다.

대전, 세종 등 청주시와 인접한 7개 시·군의 농장에는 구제역 예방접종과 임상검사가 진행되며 해당 농장과 인근 도로에는 방역차 등을 동원한 소독 작업이 이뤄집니다.

소, 돼지, 양 등을 키우는 전국의 농장에는 지방자치단체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가 전화로 구제역 발생 여부를 점검할 예정입니다.

정부와 지자체는 긴급 방역회의를 열고 발생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구제역의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농장과 지자체에 기본적인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방역 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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