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올 성장률 1.5%로 하향 전망…“하반기 이후 부진 완화”
입력 2023.05.11 (19:30)
수정 2023.05.11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위축이 가장 큰 이유인데,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8%보다 0.3% 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입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내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투자도 부진한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2월에 전망했을 때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전제 조건)보다도 조금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도 조금 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DI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과 반도체 부진 완화 등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 경우 내년에는 2.3%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올해는 3.4%, 내년에는 2.4% 상승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큰 폭의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위축이 가장 큰 이유인데,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8%보다 0.3% 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입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내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투자도 부진한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2월에 전망했을 때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전제 조건)보다도 조금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도 조금 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DI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과 반도체 부진 완화 등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 경우 내년에는 2.3%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올해는 3.4%, 내년에는 2.4% 상승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큰 폭의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KDI 올 성장률 1.5%로 하향 전망…“하반기 이후 부진 완화”
-
- 입력 2023-05-11 19:30:23
- 수정2023-05-11 19:49:14
[앵커]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위축이 가장 큰 이유인데,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8%보다 0.3% 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입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내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투자도 부진한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2월에 전망했을 때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전제 조건)보다도 조금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도 조금 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DI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과 반도체 부진 완화 등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 경우 내년에는 2.3%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올해는 3.4%, 내년에는 2.4% 상승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큰 폭의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국제통화기금 IMF에 이어, 국책연구기관인 KDI도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수출 위축이 가장 큰 이유인데, 다만 하반기 이후에는 경제 부진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올해 우리 경제 성장률이 잠재 성장률에 못 미치는 1.5%에 머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월에 전망했던, 1.8%보다 0.3% 포인트 더 낮췄습니다.
KDI가 성장률 전망치를 낮춘 가장 큰 이유는 수출 부진입니다.
KDI는 최근 우리 경제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위축으로 경기 부진이 지속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국내 민간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제조업 경기와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투자도 부진한 흐름이라고 밝혔습니다.
[정규철/KDI 경제전망실장 : "2월에 전망했을 때 베이스라인 시나리오(전제 조건)보다도 조금 더 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고, 하반기에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속도도 조금 더 더디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KDI는 다만 올 하반기에는 중국 경제 회복과 반도체 부진 완화 등으로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대외 수요 회복에 따라 수출이 늘 경우 내년에는 2.3%의 경제 성장률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의 경우 상승세가 점차 둔화하면서, 올해는 3.4%, 내년에는 2.4% 상승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KDI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도 큰 폭의 재정수지 적자가 발생함에 따라 재정 건전성 회복이 늦어질 수 있다며,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 지출 확대는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 대내외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금융기관의 대응 여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박은주
-
-
이승훈 기자 hun21@kbs.co.kr
이승훈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