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남국, 윤리감찰 지시”…국민의힘 “검찰 조사해야”

입력 2023.05.12 (19:03) 수정 2023.05.12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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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 도중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해 윤리감찰을 결정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며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는데, 국민의힘은 연일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김남국 의원.

여기다 국회 상임위 도중 거래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민주당이 긴급 윤리감찰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진상조사단은 가상자산 의혹 전반에 걸쳐 조사하고, 윤리감찰단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상임위 활동 시간에 가상 자산 관련한 거래 활동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과 연관된 품위유지에 대한 문제가 주가 될 것입니다."]

당내 청년정치인들은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는데,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면서 로비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지금 임하고 있어서요. 다른 이야기를 저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어려움 있어서요."]

국민의힘은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고 직격했습니다.

또 국회 법사위 도중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해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 가짜 해명, 이해충돌, 청문회와 상임위 중에 코인 거래에 이어 무상 코인까지, 대체 국민들을 얼마나 더 분노케 할 작정입니까?"]

국민의힘은 특히 김남국 의원 개인을 넘어 민주당을 상대로 한 불법 로비 가능성도 제기됐다면서, 검찰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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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김남국, 윤리감찰 지시”…국민의힘 “검찰 조사해야”
    • 입력 2023-05-12 19:03:53
    • 수정2023-05-12 19:4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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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상임위 도중 김남국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해 윤리감찰을 결정했습니다.

김남국 의원은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며 문제가 없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는데, 국민의힘은 연일 새로운 의혹이 나오고 있다며 검찰의 즉각적인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 김남국 의원.

여기다 국회 상임위 도중 거래를 했다는 의혹까지 불거지자, 민주당이 긴급 윤리감찰을 결정했습니다.

오늘 비공개 최고위에서도 김남국 의원 관련 의혹이 심각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은 기존 진상조사단은 가상자산 의혹 전반에 걸쳐 조사하고, 윤리감찰단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 유지 부분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권칠승/민주당 수석대변인 : "상임위 활동 시간에 가상 자산 관련한 거래 활동이 있었는지 그런 부분과 연관된 품위유지에 대한 문제가 주가 될 것입니다."]

당내 청년정치인들은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사퇴까지 요구하고 나섰는데, 김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하늘에서 떨어진 돈은 없다"면서 로비 의혹을 재차 부인했습니다.

[김남국/더불어민주당 의원 : "진상조사단의 조사에 지금 임하고 있어서요. 다른 이야기를 저도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어려움 있어서요."]

국민의힘은 매일 매일 새로운 의혹이 나온다고 직격했습니다.

또 국회 법사위 도중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대해선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가난한 청년 정치인 코스프레, 가짜 해명, 이해충돌, 청문회와 상임위 중에 코인 거래에 이어 무상 코인까지, 대체 국민들을 얼마나 더 분노케 할 작정입니까?"]

국민의힘은 특히 김남국 의원 개인을 넘어 민주당을 상대로 한 불법 로비 가능성도 제기됐다면서, 검찰의 신속한 수사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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