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 무장단체 사령관 2명 제거…휴전 협상 난항

입력 2023.05.12 (19:29) 수정 2023.05.12 (19: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사령관 두 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민간인 인명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도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으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택가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 9일에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방패와 화살' 작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지휘관들의 은신처를 노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와 부사령관 아흐메드 아부 다카가 사망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이어져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서른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과 그 후계자는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의 작전은 공격과 방어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는 로켓발사를 준비하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타렉 셀미/PIJ 대변인 : "이스라엘이 싸움을 시작할 수는 있어도 마음대로 끝내지는 못할 겁니다."]

사흘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로켓은 620여 발.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한 발은 텔아비브 남쪽 레호보트의 민간인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노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란 레브/이스라엘 레호보트 주민 : "공격이 매우 강했어요.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액자가 떨어지고 문이 날아갔고 아파트에 연기가 가득 찼어요."]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이집트도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입장이 강경해 조기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스라엘, 팔 무장단체 사령관 2명 제거…휴전 협상 난항
    • 입력 2023-05-12 19:29:16
    • 수정2023-05-12 19:56:25
    뉴스 7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사령관 두 명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숨졌습니다.

사흘 동안 이어진 공습으로 민간인 인명피해도 늘고 있는데요.

이스라엘에서도 팔레스타인의 로켓 공격으로 한 명이 숨졌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택가에서 굉음과 함께 폭발이 일어납니다.

지난 9일에 시작된 이스라엘군의 '방패와 화살' 작전.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이슬라믹 지하드 지휘관들의 은신처를 노렸습니다.

이 공습으로 로켓부대 사령관 알리 하산 무함마드 갈리와 부사령관 아흐메드 아부 다카가 사망했습니다.

민간인 피해도 이어져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서른 명이 숨지고 80여 명이 다쳤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우리를 공격하는 사람과 그 후계자는 목숨을 내놓아야 합니다. 우리의 작전은 공격과 방어 모두 높은 수준입니다."]

팔레스타인 이슬라믹 지하드, PIJ는 로켓발사를 준비하는 영상까지 공개하며 보복에 나섰습니다.

[타렉 셀미/PIJ 대변인 : "이스라엘이 싸움을 시작할 수는 있어도 마음대로 끝내지는 못할 겁니다."]

사흘 동안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된 로켓은 620여 발.

대부분 이스라엘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한 발은 텔아비브 남쪽 레호보트의 민간인 건물에 떨어졌습니다.

이 공격으로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노인 한 명이 숨졌습니다.

[란 레브/이스라엘 레호보트 주민 : "공격이 매우 강했어요. 아파트가 심하게 흔들리면서 액자가 떨어지고 문이 날아갔고 아파트에 연기가 가득 찼어요."]

민간인 피해가 커지자 국제사회가 우려를 표명하고 이집트도 휴전 중재에 나섰지만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의 입장이 강경해 조기 타결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영상편집:김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