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봉의 건강 테크] 척추 디스크

입력 2005.08.26 (20:33) 수정 2005.08.26 (20: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기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그만큼 척추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데요.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 디스크.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종민 씨.
⊙이종민(서울시 신림동): 자고 일어나면 평소보다 훨씬 더 너무 아프고 해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기자: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이 씨의 병명은 추간판탈출증.
흔히 말하는 척추디스크입니다.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이 조직을 디스크라고 하는데, 이 조직이 충격을 받거나 무리한 힘에 눌리면 밖으로 터져나와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이게 찢어지면 수액이 밖으로 흘러나와서 여기 노란 신경을 누르게 되죠.
그러면 환자분에게 신경이 눌리니까 다리가 당기고 아프고.
심하면 마비가 오고...
⊙기자: 일반적인 단순 요통과 달리 척추디스크는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이 특징입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이 환자 같은 경우는 한 15도 이상 다리를 못 들어올리는데 그 이유는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더 이상 올리면 신경이 아주 심하게 더 눌리게 되거든요.
통증 때문에 못 견디는 거죠.
⊙인터뷰: 물리치료를 3개월 받았는데 효능은 별로 못 보고 있고 더 악화된 것 같은데...
⊙인터뷰: 아버지가 허리 때문에 오래전부터 고생 많이 하셨는데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기자: 척추디스크 환자의 상당수는 물리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세에 따라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6주 이상 물리치료를 해도 나아지지 않고 특히 다리가 당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마비가 진행돼서 걸을 수 없을 때, 이럴 경우에는 정밀한 촬영을 해서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소변 보는 신경, 또는 대변 보는 신경, 이런 신경에 손상을 줬을 때...
⊙기자: 최근에는 절개 없이 허리에 부분마취만 하거나 최소의 절개만으로 정밀하게 디스크를 제거해 통증을 없애는 최소정밀수술법이 등장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다리를 굽히고 최대한 몸에 가깝게 대고 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서 있을 경우에는 발판을 대고 양쪽 발을 번갈아 올려놓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때도 한두 시간마다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요통이 생겼을 때 섣부른 자가진단은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건강 척추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건강테크, 한기봉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기봉의 건강 테크] 척추 디스크
    • 입력 2005-08-26 20:26:06
    • 수정2005-08-26 20:55:39
    뉴스타임
⊙기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은 그만큼 척추 질환에 걸릴 위험이 큰데요. 허리 통증의 대표적인 질환 디스크. 왜 생기는지, 그리고 어떻게 치료하는지 알아봤습니다.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종민 씨. ⊙이종민(서울시 신림동): 자고 일어나면 평소보다 훨씬 더 너무 아프고 해서 일어나기도 힘들고... ⊙기자: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이 씨의 병명은 추간판탈출증. 흔히 말하는 척추디스크입니다. 척추뼈 마디 사이에서 완충 역할을 하는 말랑말랑한 이 조직을 디스크라고 하는데, 이 조직이 충격을 받거나 무리한 힘에 눌리면 밖으로 터져나와 통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이게 찢어지면 수액이 밖으로 흘러나와서 여기 노란 신경을 누르게 되죠. 그러면 환자분에게 신경이 눌리니까 다리가 당기고 아프고. 심하면 마비가 오고... ⊙기자: 일반적인 단순 요통과 달리 척추디스크는 요통과 함께 다리가 아프고 저린 것이 특징입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이 환자 같은 경우는 한 15도 이상 다리를 못 들어올리는데 그 이유는 허리에서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리기 때문에 더 이상 올리면 신경이 아주 심하게 더 눌리게 되거든요. 통증 때문에 못 견디는 거죠. ⊙인터뷰: 물리치료를 3개월 받았는데 효능은 별로 못 보고 있고 더 악화된 것 같은데... ⊙인터뷰: 아버지가 허리 때문에 오래전부터 고생 많이 하셨는데 수술하면 완치가 되나요? ⊙기자: 척추디스크 환자의 상당수는 물리치료를 통해 좋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세에 따라 꼭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6주 이상 물리치료를 해도 나아지지 않고 특히 다리가 당기고 통증이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 볼 만합니다. ⊙전병윤(메디모아신경외과 원장): 마비가 진행돼서 걸을 수 없을 때, 이럴 경우에는 정밀한 촬영을 해서 수술을 고려해 봐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는 디스크가 튀어나와서 소변 보는 신경, 또는 대변 보는 신경, 이런 신경에 손상을 줬을 때... ⊙기자: 최근에는 절개 없이 허리에 부분마취만 하거나 최소의 절개만으로 정밀하게 디스크를 제거해 통증을 없애는 최소정밀수술법이 등장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치료받을 수 있습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다리를 굽히고 최대한 몸에 가깝게 대고 드는 것이 좋습니다. 오래 서 있을 경우에는 발판을 대고 양쪽 발을 번갈아 올려놓고 책상에 오래 앉아 있을 때도 한두 시간마다 일어서서 스트레칭을 해 주는 것이 허리통증을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요통이 생겼을 때 섣부른 자가진단은 오히려 병을 키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건강 척추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건강테크, 한기봉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