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관 이사장 사의 표명…조종국 위원장 체제는 고수

입력 2023.05.16 (07:42) 수정 2023.05.16 (08: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이 촉발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이용관 이사장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나흘 만에 이용관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전적으로 제 책임이기 때문에 저는 사의를 표명한다는 얘기고, 가능하면 빨리 이 사태를 정리하고 물러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위촉으로 촉발된 영화제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동위원장 체제는 사전에 허문영 집행위원장도 동의했다며 왜 사의를 표명하고 잠적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체제는 이사회 절차를 거친 만큼 개인 의지로 번복할 수 없으며, 오는 31일, 허 집행위원장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제 직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부당 인사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사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 "동서대학교 조교 2명 정규직 전환, 학사 사무국장 임명 (집행)위원장님 반대하셨습니다. 그거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영화제작자협회는 조종국 위원장 위촉 철회성명을 발표했으며 부산지역영화학과 교수들도 비대위를 꾸려 곧 성명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C.G:김희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용관 이사장 사의 표명…조종국 위원장 체제는 고수
    • 입력 2023-05-16 07:42:04
    • 수정2023-05-16 08:56:24
    뉴스광장(부산)
[앵커]

조종국 운영위원장 선임이 촉발한 부산국제영화제 사태의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이 사퇴한 데 이어, 이용관 이사장도 일련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최재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지 나흘 만에 이용관 이사장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일련의 사태에 책임지고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용관/부산국제영화제 이사장 : "전적으로 제 책임이기 때문에 저는 사의를 표명한다는 얘기고, 가능하면 빨리 이 사태를 정리하고 물러나는 것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위촉으로 촉발된 영화제 사유화 논란에 대해서는 그런 의도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공동위원장 체제는 사전에 허문영 집행위원장도 동의했다며 왜 사의를 표명하고 잠적했는지 이해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조종국 운영위원장 체제는 이사회 절차를 거친 만큼 개인 의지로 번복할 수 없으며, 오는 31일, 허 집행위원장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제 직원들이 기자회견장에서 부당 인사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이사장에 대한 불신을 드러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직원 : "동서대학교 조교 2명 정규직 전환, 학사 사무국장 임명 (집행)위원장님 반대하셨습니다. 그거 하시지 않으셨습니까? 그거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영화제작자협회는 조종국 위원장 위촉 철회성명을 발표했으며 부산지역영화학과 교수들도 비대위를 꾸려 곧 성명을 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최재훈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C.G:김희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