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애정 어린 잔소리꾼’으로 변신

입력 2023.05.16 (21:54) 수정 2023.05.16 (22: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연경이 여자배구 대표팀의 고문 격인 어드바이저가 돼 애정 어린 잔소리꾼으로 변신했습니다.

주장 박정아는 김연경이라 더 쉽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존재감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공을 직접 때려가며 대표팀의 수비 훈련을 지도합니다.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지며 공을 받을 정도로 집중력이 넘쳤습니다.

김연경은 코트 곳곳을 누비며 대표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손뼉을 치며 독려하고,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한 김연경은 선수가 아닌 어드바이저라는 새로운 역할에 완벽히 적응한 듯 보였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 : "태극기가 달려 있는 옷을 입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뛰고 싶은 생각보다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해야 많은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내는 김연경의 존재는 한유미 코치와 박정아 주장에게도 큰 힘입니다.

김연경을 부르는 호칭은 서로 다르지만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 커다란 장점입니다.

[한유미/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 "저희 김연경 어드바이저께서도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이러하고 외국인 감독은 훈련할 때 어떤 식으로 하고 (도움을 많이 줍니다.)"]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저희끼리는 연경 언니라고 부르는데 이런 많은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불러도 되는 걸까요. 어려운 부분을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저에게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 당시 해보자를 외쳤던 김연경은 여전히 후배들 곁을 지키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송장섭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연경, ‘애정 어린 잔소리꾼’으로 변신
    • 입력 2023-05-16 21:54:19
    • 수정2023-05-16 22:02:55
    뉴스 9
[앵커]

김연경이 여자배구 대표팀의 고문 격인 어드바이저가 돼 애정 어린 잔소리꾼으로 변신했습니다.

주장 박정아는 김연경이라 더 쉽고 편하게 얘기할 수 있다며 존재감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고 말합니다.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김연경이 공을 직접 때려가며 대표팀의 수비 훈련을 지도합니다.

정지윤이 코트에 넘어지며 공을 받을 정도로 집중력이 넘쳤습니다.

김연경은 코트 곳곳을 누비며 대표팀 후배들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수했습니다.

손뼉을 치며 독려하고, 선수들과 끊임없이 대화한 김연경은 선수가 아닌 어드바이저라는 새로운 역할에 완벽히 적응한 듯 보였습니다.

[김연경/여자배구 대표팀 어드바이저 : "태극기가 달려 있는 옷을 입는 것은 참 좋은 것 같아요. 뛰고 싶은 생각보다는 '선수들에게 어떻게 해야 많은 도움이 될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애정 어린 잔소리를 쏟아내는 김연경의 존재는 한유미 코치와 박정아 주장에게도 큰 힘입니다.

김연경을 부르는 호칭은 서로 다르지만 편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존재가 있다는 건 커다란 장점입니다.

[한유미/여자배구 대표팀 코치 : "저희 김연경 어드바이저께서도 최근 세계적인 추세는 이러하고 외국인 감독은 훈련할 때 어떤 식으로 하고 (도움을 많이 줍니다.)"]

[박정아/여자배구 대표팀 주장 : "저희끼리는 연경 언니라고 부르는데 이런 많은 카메라 앞에서 그렇게 불러도 되는 걸까요. 어려운 부분을 좀 더 편하게 말할 수 있는 게 저에게 더 도움이 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도쿄올림픽 당시 해보자를 외쳤던 김연경은 여전히 후배들 곁을 지키며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촬영기자:임동수/영상편집:송장섭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