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도로 파임’ 메운 주민에게 벌금·원상복구명령 ‘논란’

입력 2023.05.17 (06:49) 수정 2023.05.1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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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유발해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 즉 도로 파임 문제를 직접 처리한 이탈리아 주민 민에게 지역 당국이 벌금은 물론 도로 복구 명령을 내린 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이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작은 마을 바를라시나.

최근 이 마을 주민이 받은 벌금 고지서가 이탈리아 전역을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고지서를 받은 화제의 주인공!

올해 72살인 클라우디오 트렌타 씨인데요.

그는 마을 횡단보도에 생긴 지름 30㎝ 크기의 포트홀을 메워달라며 당국에 신고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자비를 들여 직접 보수 공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벌금 고지서와 원상복구 명령이었는데요.

지역 당국은 그에게 고속도로 법규를 위반했다며 622유로 우리돈 약 90만 원의 벌금을 고지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트렌타 씨의 SNS를 통해 확산됐는데요.

그러자 포트홀 문제를 미루기만 하던 국가 대신 이를 손수 해결한 주민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벌금을 부과한 지역 당국의 행위에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쏟아졌고요.

트렌타 씨는 전국 방송에도 나와 이 벌금을 취소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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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도로 파임’ 메운 주민에게 벌금·원상복구명령 ‘논란’
    • 입력 2023-05-17 06:49:58
    • 수정2023-05-17 07: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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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작은 교통사고를 유발해 도로 위의 지뢰라고 불리는 포트홀, 즉 도로 파임 문제를 직접 처리한 이탈리아 주민 민에게 지역 당국이 벌금은 물론 도로 복구 명령을 내린 일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탈이아 북부 롬바르디아주의 작은 마을 바를라시나.

최근 이 마을 주민이 받은 벌금 고지서가 이탈리아 전역을 들끓게 만들었습니다.

고지서를 받은 화제의 주인공!

올해 72살인 클라우디오 트렌타 씨인데요.

그는 마을 횡단보도에 생긴 지름 30㎝ 크기의 포트홀을 메워달라며 당국에 신고했지만 3개월이 지나도록 아무런 조치가 이뤄지지 않자 지난달 자비를 들여 직접 보수 공수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에게 돌아온 것은 벌금 고지서와 원상복구 명령이었는데요.

지역 당국은 그에게 고속도로 법규를 위반했다며 622유로 우리돈 약 90만 원의 벌금을 고지했다고 합니다.

이 사연은 트렌타 씨의 SNS를 통해 확산됐는데요.

그러자 포트홀 문제를 미루기만 하던 국가 대신 이를 손수 해결한 주민에게 상을 주지는 못할망정 벌금을 부과한 지역 당국의 행위에 현지 누리꾼들의 비판 여론이 쏟아졌고요.

트렌타 씨는 전국 방송에도 나와 이 벌금을 취소하기 위해 지역 당국과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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