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사 1분기 순이익·영업이익 반토막…금융업만 개선
입력 2023.05.17 (14:44)
수정 2023.05.17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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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22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조 8,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8%(25조 6,779억 원)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697조 3,744억 원으로 5.69%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25조 1,657억 원으로 52.7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작년 1분기 50조 5,10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장사 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악화 됐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대폭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17개 업종 가운데 기계와 비금속광물, 운수 장비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호전됐고 나머지 업종의 실적은 악화 됐습니다.
반면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7%, 10.9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6조 4,957억 원, 보험 2조 9,874억 원, 증권 1조 2,659억 원, 은행 7,266억 원 순입니다.
순이익 증가 폭을 보면 증권(41.98%), 보험(19.25%), 은행(12.26%), 금융지주(3.86%) 순으로 컸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0%p 높아졌습니다.
622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를 낸 기업은 470곳(75.56%)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곳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1분기에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1천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 6,0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902억 원과 2조 4,950억 원으로 각각 42.2%, 26.3%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p 높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물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22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조 8,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8%(25조 6,779억 원)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697조 3,744억 원으로 5.69%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25조 1,657억 원으로 52.7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작년 1분기 50조 5,10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장사 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악화 됐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대폭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17개 업종 가운데 기계와 비금속광물, 운수 장비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호전됐고 나머지 업종의 실적은 악화 됐습니다.
반면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7%, 10.9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6조 4,957억 원, 보험 2조 9,874억 원, 증권 1조 2,659억 원, 은행 7,266억 원 순입니다.
순이익 증가 폭을 보면 증권(41.98%), 보험(19.25%), 은행(12.26%), 금융지주(3.86%) 순으로 컸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0%p 높아졌습니다.
622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를 낸 기업은 470곳(75.56%)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곳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1분기에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1천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 6,0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902억 원과 2조 4,950억 원으로 각각 42.2%, 26.3%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p 높아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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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장사들의 올해 1분기 순이익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물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22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조 8,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8%(25조 6,779억 원)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697조 3,744억 원으로 5.69%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25조 1,657억 원으로 52.7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작년 1분기 50조 5,10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장사 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악화 됐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대폭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17개 업종 가운데 기계와 비금속광물, 운수 장비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호전됐고 나머지 업종의 실적은 악화 됐습니다.
반면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7%, 10.9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6조 4,957억 원, 보험 2조 9,874억 원, 증권 1조 2,659억 원, 은행 7,266억 원 순입니다.
순이익 증가 폭을 보면 증권(41.98%), 보험(19.25%), 은행(12.26%), 금융지주(3.86%) 순으로 컸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0%p 높아졌습니다.
622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를 낸 기업은 470곳(75.56%)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곳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1분기에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1천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 6,0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902억 원과 2조 4,950억 원으로 각각 42.2%, 26.3%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p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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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상승 영향으로 매출은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이자 비용이 늘어난 영향을 받았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622개 상장사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18조 8,42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68%(25조 6,779억 원) 감소했습니다.
매출액은 697조 3,744억 원으로 5.69% 증가했지만 영업 이익은 25조 1,657억 원으로 52.75%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역대 두 번째로 많았던 작년 1분기 50조 5,105억 원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상장사 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50% 이상 감소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1분기 이후 처음입니다.
수익성 지표는 더 악화 됐습니다.
올해 1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률은 3.61%, 순이익률은 2.70%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대폭 낮아졌습니다.
업종별로는 코스피 17개 업종 가운데 기계와 비금속광물, 운수 장비만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호전됐고 나머지 업종의 실적은 악화 됐습니다.
반면 코스피에 상장한 금융업 42개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57%, 10.94% 증가하며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순이익 규모는 금융지주 6조 4,957억 원, 보험 2조 9,874억 원, 증권 1조 2,659억 원, 은행 7,266억 원 순입니다.
순이익 증가 폭을 보면 증권(41.98%), 보험(19.25%), 은행(12.26%), 금융지주(3.86%) 순으로 컸습니다.
코스피 상장사의 재무상황은 연결 부채비율이 1분기 말 기준 114.85%로 작년 말보다 2.20%p 높아졌습니다.
622개사 가운데 순이익 흑자를 낸 기업은 470곳(75.56%)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19곳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들은 1분기에 성장성과 수익성, 재무 안정성 모두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스닥 상장사 1천115곳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은 67조 6,0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5%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조 4,902억 원과 2조 4,950억 원으로 각각 42.2%, 26.3% 감소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의 연결 부채비율은 110.7%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2%p 높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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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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