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외무, 중국 특사에 “영토 상실 포함한 제안은 수용불가”
입력 2023.05.18 (04:21)
수정 2023.05.18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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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중재를 위해 자국을 방문한 중국 특사에게 영토 상실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현지시각 17일 키이우에서 열린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의 회담에 대한 성명에서 "쿨레바 장관은 리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복원하는 원칙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쿨레바 장관은 종전과 관련해 영토 상실이나 현상태 동결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이나 핵 안전 등과 관련한 중국의 중재 역할이 가진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측이 핵심 사안에 대한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이어 폴란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순서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6일 이번 전쟁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리 특별대표를 통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공]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현지시각 17일 키이우에서 열린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의 회담에 대한 성명에서 "쿨레바 장관은 리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복원하는 원칙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쿨레바 장관은 종전과 관련해 영토 상실이나 현상태 동결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이나 핵 안전 등과 관련한 중국의 중재 역할이 가진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측이 핵심 사안에 대한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이어 폴란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순서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6일 이번 전쟁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리 특별대표를 통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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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8 04:24:55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중재를 위해 자국을 방문한 중국 특사에게 영토 상실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현지시각 17일 키이우에서 열린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의 회담에 대한 성명에서 "쿨레바 장관은 리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복원하는 원칙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쿨레바 장관은 종전과 관련해 영토 상실이나 현상태 동결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이나 핵 안전 등과 관련한 중국의 중재 역할이 가진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측이 핵심 사안에 대한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이어 폴란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순서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6일 이번 전쟁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리 특별대표를 통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공]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현지시각 17일 키이우에서 열린 리후이 중국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와 드미트로 쿨레바 외무장관의 회담에 대한 성명에서 "쿨레바 장관은 리 특사에게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정의로운 평화를 복원하는 원칙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쿨레바 장관은 종전과 관련해 영토 상실이나 현상태 동결을 포함한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했습니다.
쿨레바 장관은 이어 흑해를 통한 곡물 수출을 보장한 흑해곡물협정이나 핵 안전 등과 관련한 중국의 중재 역할이 가진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면서, 양측이 핵심 사안에 대한 대화를 강화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를 위해 16일과 17일 우크라이나를 방문했으며, 이어 폴란드, 프랑스, 독일, 러시아를 순서대로 방문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중국의 고위급 특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달 26일 이번 전쟁 후 처음으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통화하고 리 특별대표를 통해 중재 외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 우크라이나 외무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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