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서울 본부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의 지역시도지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감청장비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장비는 국정원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소형감청장비 카스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카스의 사용내역 5장 가운데 지역의 지부에서 신청한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자료분석 결과 국정원이 카스장비를 사용할 때 감청영장이나 대통령의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카스를 이용한 감청은 사실상 모두 불법 감청이었던 셈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국정원 시도지부 직원들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다음주 중 김영삼 정부 시절 도청조직 2차미림팀이 재건된 시기에 안기부장을 지낸 김 덕, 권영해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중에서 2차 미림팀이 활동하던 시기에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조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도청 내용을 김영삼 정부 실세들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2차 미림팀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이어 91년부터 93년까지 활동한 1차 미림팀의 불법도청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의 지역시도지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감청장비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장비는 국정원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소형감청장비 카스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카스의 사용내역 5장 가운데 지역의 지부에서 신청한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자료분석 결과 국정원이 카스장비를 사용할 때 감청영장이나 대통령의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카스를 이용한 감청은 사실상 모두 불법 감청이었던 셈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국정원 시도지부 직원들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다음주 중 김영삼 정부 시절 도청조직 2차미림팀이 재건된 시기에 안기부장을 지낸 김 덕, 권영해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중에서 2차 미림팀이 활동하던 시기에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조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도청 내용을 김영삼 정부 실세들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2차 미림팀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이어 91년부터 93년까지 활동한 1차 미림팀의 불법도청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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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원 지부도 불법 감청?
-
- 입력 2005-08-27 20:56:57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국가정보원의 불법도청, 서울 본부에서만 이루어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김도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정보원의 지역시도지부에서도 자체적으로 감청장비를 사용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검찰이 주목하는 장비는 국정원이 자체 개발한 이동식 소형감청장비 카스입니다.
검찰은 국정원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카스의 사용내역 5장 가운데 지역의 지부에서 신청한 내용이 포함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자료분석 결과 국정원이 카스장비를 사용할 때 감청영장이나 대통령의 승인 등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것을 확인했습니다.
카스를 이용한 감청은 사실상 모두 불법 감청이었던 셈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조만간 국정원 시도지부 직원들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검찰은 다음주 중 김영삼 정부 시절 도청조직 2차미림팀이 재건된 시기에 안기부장을 지낸 김 덕, 권영해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두 사람 중에서 2차 미림팀이 활동하던 시기에 권영해 전 안기부장의 조사에 더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검찰은 이들을 소환해 도청 내용을 김영삼 정부 실세들에게 전달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이를 통해 2차 미림팀에 대한 조사는 어느 정도 마무리될 것으로 보고 이어 91년부터 93년까지 활동한 1차 미림팀의 불법도청으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KBS뉴스 김도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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