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청,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액 사실상 확정

입력 2023.05.18 (09:44) 수정 2023.05.18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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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의 쟁점이던 1인당 지원 경비를 울산교육청이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이 1인당 21만 5천 원을 지원하고, 학부모로부터 방과후 과정비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학기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살 유아에 대해 무상교육을 추진 중인 울산교육청, 과제였던 1인당 경비 지원액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교육청이 원아 한 명당 21만 5천 원을 지원하고, 방과후과정비로 학부모로부터 최대 3만원까지 유치원이 자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청은 현재 학부모로부터 21만 5천 원 이상을 받는 사립유치원은 울산에 4곳밖에 없어 대부분의 유치원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립유치원의 최초 요구액은 1인당 표준 유아교육비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누리과정비를 제외한 27만 7천 원.

그러나 교육청이 현재 지원하고 있는 학급운영비와 급식비, 기본보조금 등은 그대로 두고 추가로 21만 5천 원을 주면 대체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최대 3만 원까지 방과후 과정비를 학부모로부터 받으면 24만 5천 원까지 지원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김유희/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장 : "기존에 지원되고 있는 학급운영비, 기본인건비, 무상급식비는 그대로 지원을 해 주시고, 그 대신 저희들이 요구하고 있는 23~24만원 선에서 교육청에서 추가 지원을 하면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살 유아는 3천 5백여 명, 올 하반기 이들의 무상교육에 쓰일 교육청 예산은 30억 원 가량, 교육청은 이를 포함한 추경 예산안을 이달 말에 울산시의회에 제출합니다.

울산교육청은 무상교육 시행에 맞춰 사립유치원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공립유치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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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교육청, 사립유치원 무상교육 지원액 사실상 확정
    • 입력 2023-05-18 09:44:37
    • 수정2023-05-18 10:31:14
    930뉴스(울산)
[앵커]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의 쟁점이던 1인당 지원 경비를 울산교육청이 사실상 확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청이 1인당 21만 5천 원을 지원하고, 학부모로부터 방과후 과정비로 최대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박영하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2학기부터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살 유아에 대해 무상교육을 추진 중인 울산교육청, 과제였던 1인당 경비 지원액을 사실상 확정했습니다.

교육청이 원아 한 명당 21만 5천 원을 지원하고, 방과후과정비로 학부모로부터 최대 3만원까지 유치원이 자율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교육청은 현재 학부모로부터 21만 5천 원 이상을 받는 사립유치원은 울산에 4곳밖에 없어 대부분의 유치원이 반대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사립유치원의 최초 요구액은 1인당 표준 유아교육비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누리과정비를 제외한 27만 7천 원.

그러나 교육청이 현재 지원하고 있는 학급운영비와 급식비, 기본보조금 등은 그대로 두고 추가로 21만 5천 원을 주면 대체로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기에다 최대 3만 원까지 방과후 과정비를 학부모로부터 받으면 24만 5천 원까지 지원이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김유희/울산사립유치원연합회장 : "기존에 지원되고 있는 학급운영비, 기본인건비, 무상급식비는 그대로 지원을 해 주시고, 그 대신 저희들이 요구하고 있는 23~24만원 선에서 교육청에서 추가 지원을 하면 질 높은 교육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사립유치원에 다니는 만 5살 유아는 3천 5백여 명, 올 하반기 이들의 무상교육에 쓰일 교육청 예산은 30억 원 가량, 교육청은 이를 포함한 추경 예산안을 이달 말에 울산시의회에 제출합니다.

울산교육청은 무상교육 시행에 맞춰 사립유치원은 공공성과 투명성 강화, 공립유치원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그래픽:박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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