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등 지하철 9곳에 ‘그라피티’ 낙서한 미국인, 집행유예 2년
입력 2023.05.18 (15:25)
수정 2023.05.1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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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인천 등 전국 지하철 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몰래 그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미국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어제(17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국에 산재한 다수 차량기지에 침입해 낙서하면서 전동차를 손괴했다”며 “절단기를 이용해 야간에 기지에 침입하는 수법이 불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반년 가까이 구속된 상태로 자성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 기관 중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에는 피해를 배상했고 이들 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망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이탈리아 국적의 B 씨와 함께 차량기지 외부 철제 울타리를 절단기로 파손한 뒤 침입해 범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어제(17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국에 산재한 다수 차량기지에 침입해 낙서하면서 전동차를 손괴했다”며 “절단기를 이용해 야간에 기지에 침입하는 수법이 불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반년 가까이 구속된 상태로 자성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 기관 중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에는 피해를 배상했고 이들 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망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이탈리아 국적의 B 씨와 함께 차량기지 외부 철제 울타리를 절단기로 파손한 뒤 침입해 범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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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인천 등 지하철 9곳에 ‘그라피티’ 낙서한 미국인, 집행유예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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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18 15:25:12
- 수정2023-05-18 15:29:28

서울과 인천 등 전국 지하철 기지 9곳에 몰래 들어가 전동차에 ‘그라피티’를 몰래 그린 혐의 등으로 구속됐던 미국인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어제(17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국에 산재한 다수 차량기지에 침입해 낙서하면서 전동차를 손괴했다”며 “절단기를 이용해 야간에 기지에 침입하는 수법이 불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반년 가까이 구속된 상태로 자성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 기관 중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에는 피해를 배상했고 이들 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망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이탈리아 국적의 B 씨와 함께 차량기지 외부 철제 울타리를 절단기로 파손한 뒤 침입해 범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교통공사 제공]
인천지법 형사2단독 곽경평 판사는 어제(17일) 특수재물손괴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미국인 A 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전국에 산재한 다수 차량기지에 침입해 낙서하면서 전동차를 손괴했다”며 “절단기를 이용해 야간에 기지에 침입하는 수법이 불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반년 가까이 구속된 상태로 자성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뒤늦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며 “피해 기관 중 서울교통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4개 기관에는 피해를 배상했고 이들 기관이 처벌을 원하지 않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A 씨는 지난해 9월 서울과 인천, 부산 등 전국 지하철 차량기지 9곳에 침입해 전동차 외부에 래커 스프레이로 그라피티를 그리고 도망간 혐의 등으로 기소됐습니다.
당시 A 씨는 이탈리아 국적의 B 씨와 함께 차량기지 외부 철제 울타리를 절단기로 파손한 뒤 침입해 범행했습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루마니아 현지 경찰에 붙잡혀 국내로 강제 송환돼 재판에 넘겨졌으나, B 씨의 행방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인천교통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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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아림 기자 ah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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