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룩한 배 봤더니 ‘13만 명 투약분’ 필로폰이
입력 2023.05.18 (21:38)
수정 2023.05.19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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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마약을 한번에 들여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몸통 전체에 마약을 감싸고 들어오다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광차 한국에 왔다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 몸통 전체를 테이프와 비닐 랩으로 꽁꽁 감쌌습니다.
["엄청 많이 가져왔는데? 대박이다."]
비닐 아래 드러난 건 4kg이 넘는 '필로폰', 한 번에 13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겉으론 초콜릿 같은데 포장지를 뜯었더니 필로폰이 들어있고, 분유통과 장난감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됩니다.
지난 달에는 이렇게 캐리어 바닥 면을 개조해 27만 명 분의 필로폰을 들여온 여행객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마약은 213kg, 중량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입니다.
한 번에 적발되는 양이 1kg을 넘어설 만큼 밀수규모가 커진 점도 눈에 띕니다.
[손성수/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우리나라 마약 거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고가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외 국제 조직들이 국내로 마약 밀수를 시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해제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1년 전보다 14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발 유입이 늘었습니다.
또 케타민이나 이른바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 등의 대량 유입이 급증한 만큼, 이에 대한 통관 검사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관세청/그래픽 제작:박미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마약을 한번에 들여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몸통 전체에 마약을 감싸고 들어오다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광차 한국에 왔다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 몸통 전체를 테이프와 비닐 랩으로 꽁꽁 감쌌습니다.
["엄청 많이 가져왔는데? 대박이다."]
비닐 아래 드러난 건 4kg이 넘는 '필로폰', 한 번에 13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겉으론 초콜릿 같은데 포장지를 뜯었더니 필로폰이 들어있고, 분유통과 장난감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됩니다.
지난 달에는 이렇게 캐리어 바닥 면을 개조해 27만 명 분의 필로폰을 들여온 여행객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마약은 213kg, 중량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입니다.
한 번에 적발되는 양이 1kg을 넘어설 만큼 밀수규모가 커진 점도 눈에 띕니다.
[손성수/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우리나라 마약 거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고가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외 국제 조직들이 국내로 마약 밀수를 시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해제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1년 전보다 14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발 유입이 늘었습니다.
또 케타민이나 이른바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 등의 대량 유입이 급증한 만큼, 이에 대한 통관 검사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관세청/그래픽 제작: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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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18 21:38:40
- 수정2023-05-19 07:54:06

[앵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마약을 한번에 들여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몸통 전체에 마약을 감싸고 들어오다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광차 한국에 왔다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 몸통 전체를 테이프와 비닐 랩으로 꽁꽁 감쌌습니다.
["엄청 많이 가져왔는데? 대박이다."]
비닐 아래 드러난 건 4kg이 넘는 '필로폰', 한 번에 13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겉으론 초콜릿 같은데 포장지를 뜯었더니 필로폰이 들어있고, 분유통과 장난감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됩니다.
지난 달에는 이렇게 캐리어 바닥 면을 개조해 27만 명 분의 필로폰을 들여온 여행객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마약은 213kg, 중량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입니다.
한 번에 적발되는 양이 1kg을 넘어설 만큼 밀수규모가 커진 점도 눈에 띕니다.
[손성수/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우리나라 마약 거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고가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외 국제 조직들이 국내로 마약 밀수를 시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해제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1년 전보다 14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발 유입이 늘었습니다.
또 케타민이나 이른바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 등의 대량 유입이 급증한 만큼, 이에 대한 통관 검사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
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관세청/그래픽 제작:박미주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마약을 밀수하다 적발된 양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많은 양의 마약을 한번에 들여오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는데 몸통 전체에 마약을 감싸고 들어오다 적발되는 일도 있었습니다.
공민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관광차 한국에 왔다는 말레이시아 국적의 한 남성, 몸통 전체를 테이프와 비닐 랩으로 꽁꽁 감쌌습니다.
["엄청 많이 가져왔는데? 대박이다."]
비닐 아래 드러난 건 4kg이 넘는 '필로폰', 한 번에 13만 명이 투약 가능한 양입니다.
겉으론 초콜릿 같은데 포장지를 뜯었더니 필로폰이 들어있고, 분유통과 장난감 안에서도 마약이 발견됩니다.
지난 달에는 이렇게 캐리어 바닥 면을 개조해 27만 명 분의 필로폰을 들여온 여행객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관세청이 적발한 밀수 마약은 213kg, 중량 기준으론 사상 최대치입니다.
한 번에 적발되는 양이 1kg을 넘어설 만큼 밀수규모가 커진 점도 눈에 띕니다.
[손성수/관세청 조사총괄과장 : "우리나라 마약 거래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상당히 고가인 상황입니다. (그래서) 해외 국제 조직들이 국내로 마약 밀수를 시도하고 있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 방역해제의 영향으로 해외 여행자를 통한 밀수가 1년 전보다 14배 급증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발 유입이 늘었습니다.
또 케타민이나 이른바 클럽용 마약으로 불리는 엑스터시 등의 대량 유입이 급증한 만큼, 이에 대한 통관 검사도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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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이경구/영상편집:한찬의/화면제공:관세청/그래픽 제작:박미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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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경 기자 bal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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