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묶인 의대 정원, 최소 351명 이상 늘어난다

입력 2023.05.18 (23:58) 수정 2023.05.19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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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58명.

우리나라 전체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입니다.

2006년 동결된 뒤 18년째 묶여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환자당 의사 수는 OECD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래서 정원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의사들은 줄곧 반대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내후년도 입시부터 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이 큰 새 의대 설립보다는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안이 유력한데요.

최소 351명,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줄어든 정원만큼 다시 증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국립대 의대 10곳과 정원이 50명이 안 되는 군소 의대의 정원 확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의사 숫자를 늘리기 전에 산부인과나 소아과 같은 필수의료분야부터 먼저 지원하라"는 겁니다.

정부는 대학별 정원이 확정되는 내년 4월 전에는 어떻게든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양측의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기 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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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19 00: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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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체 의과대학의 입학 정원입니다.

2006년 동결된 뒤 18년째 묶여 있습니다.

반면 우리나라의 환자당 의사 수는 OECD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래서 정원 확대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지만 의사들은 줄곧 반대해 왔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내후년도 입시부터 이 의대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의사들의 반발이 큰 새 의대 설립보다는 기존 의대 정원을 늘리는 안이 유력한데요.

최소 351명,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줄어든 정원만큼 다시 증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전국 국립대 의대 10곳과 정원이 50명이 안 되는 군소 의대의 정원 확대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의사협회는 탐탁지 않다는 반응입니다.

"의사 숫자를 늘리기 전에 산부인과나 소아과 같은 필수의료분야부터 먼저 지원하라"는 겁니다.

정부는 대학별 정원이 확정되는 내년 4월 전에는 어떻게든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양측의 논의 과정에서 상당한 기 싸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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